편의점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한국에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들어온 건 1982년, 서울 약수시장 앞에 개점한 세븐일레븐 1호였다. 24시간 내내 운영된다는 것은 당시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24시간 담배가게 느낌으로 시작한 편의점은, 어느샌가 김밥과 도시락을 먹는 식당, 각종 밀키트를 파는 매장, 다양한 편의점 음식을 각자의 입맛으로 재조합한 모디슈머의 활동 거점이 되었으며, 동네 맥주 맛집이 되어 삼삼오오 모여드는 친구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2024.10.14
가장 가까운 휴식, 맥심 T.O.P 브랜드 캠페인
공식을 깨긴 어렵다. 하지만 한번 공식이 깨지면 신선한 반향이 일어난다. 2008년 등장한 동서식품 맥심 T.O.P는 비슷비슷했던 RTD(Ready-To-Drink) 커피 시장에 프리미엄 RTD 커피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새로운 바람을 이뤄냈다. 그리고 16년 후인 2024년, 맥심 T.O.P는 기존 커피 광고와 다른 컨셉으로 또 한 번 공식을 깨고자 했다. 오래된 브랜드에 대한 신선한 시선을 되찾고자 커피 제품으로선 낯선 스타일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4.10.14
소비자들은 왜 셀프 분석에 빠졌을까?
소비자들은 왜 셀프 분석에 빠졌을까? 몇 해 전 시작돼 지금쯤 사라지겠거니 싶었던 MBTI는 이제 대학에서 기숙사 룸메이트 구할 때도 쓰고, 팀 프로젝트 멤버 구성할 때도 쓴다. 학생들은 심지어 강의계획서에 교수님의 MBTI가 적혀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으로 교수님이 선호하는 평가 방식, 교육 철학,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학자들이 MBTI를 그렇게 신빙성을 갖고 볼 자료가 아니라고 주장해도 상관없다. 심지어 기업들 역시 MBTI를 직무와 인재상을 묘사할 때 쓰고 있다.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