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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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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우위로서의 절제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는 변화를 좋아한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끝없는 트렌드와 예측 목록이 쏟아져 나오는 역동적인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의 한 가지 트렌드에 대해 집중해 보자. 이는 단순히 새로운 것이기보다, 최근 몇 년간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필요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바로 ‘과도한 존재감(hyper-presence)’에서 ‘의도적인 존재감(intentional presence)’으로의 전환이다.

2026.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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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먼트에서 모멘텀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체험형 마케팅 구축하기

오늘날 최고의 체험형 마케팅은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현장에 있는 관객, 즉 직접 방문하여 만지고, 맛보고,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 뿐만 아니라, 종종 몇 시간 내에 스마트폰으로 그 현장을 지켜보는 훨씬 더 많은 관객에게도 어필한다. 두 그룹 모두 중요하며, 전자를 위해서만 기획하는 브랜드는 가치의 대부분을 놓치고 있는 셈이다.

2026. 05. 21

알고리즘을 넘어선 발견 : AI는 우리가 문화를 소비하는 방식을 새롭게 열어줄 것인가?

디지털 혁명은 민주화된 유통과 발견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문화적 세계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곳에서는 침실 한구석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라도 웹의 열린 공간을 통해 자신의 관객을 찾을 수 있고,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플랫폼과 알고리즘의 지배력이 오히려 우리가 소비하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축소했고, 롱테일(Long Tail) 콘텐츠가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제한해 버렸다. AI가 콘텐츠 제작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업계가 주목하는 만큼, 이제 관객이 콘텐츠를 발견하는 방식에 AI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할 때다.

2026. 04. 30

폭풍 속의 항구: 대규모 상품화 물결을 뚫고 살아남을 브랜드

브랜드들은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해왔을까? 대체로 별다른 변화는 없어 보인다. 대부분은 여전히 판매하는 데에 급급하다. 여전히 취약점을 노려 리타겟팅을 이어가고, 인간의 기억보다는 포탈의 추천 엔진을 채우며,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광고와 인플루언서 파이프라인을 양산하는 공장을 짓고 있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럽고, 빠르며, 기술적으로 더 인상적이지만 그와 동시에 신뢰도는 떨어졌다. 브랜드들은 정밀함을 얻었지만, 인간성을 잃었다.

2026. 04. 29

도시의 풍경이 디지털로 변화한다 : 2026 DOOH 트렌드와 지하철 디지털 스크린도어의 진화

과거의 옥외광고(OOH)가 단순히 특정 장소에 인쇄물을 붙여 놓고 누군가 봐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 매체'였다면, 지금의 DOOH(Digital Out of Home)는 다양한 빅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능동적 매체'로 진화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매체가 바로 지하철 플랫폼의 디지털 스크린도어(Digital Platform Screen Door, 이하 ‘디지털 PSD’)다. 전통적인 지하철 광고의 틀을 깨고 등장한 이 새로운 매체를 통해 옥외광고의 기술적 발전과 변화하는 광고 생태계를 분석해 본다.

2026. 04. 27

건강과 일상의 교차점에서 살아가기

광고 업계에서는 종종 ‘카테고리’가 마치 집 안의 별도 방들인 것처럼 이야기하곤 한다. ‘기술’ 방, ‘식음료’ 방, 그리고 다소 격식 있는 ‘건강’ 방 등이 있는 식이다. 맥키니(McKinney)는 건강과 일상의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다. 건강에 관한 결정은 고립된 공간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사 진료실과 식탁, 소셜 미디어와 쇼핑 매대에서 이루어진다.

2026. 04. 23

슈퍼볼 광고: 유명인의 얼굴 뒤에 빈약한 아이디어를 숨기지 마라

매년 광고업계는 예측 가능한 슈퍼볼 전략서를 따른다. 아이디어가 실제로는 약하더라도 가장 유명한 연예인을 기용한 브랜드가 승리한다. 만약 이것이 우리가 해마다 빠지는 함정이라면, 슈퍼볼 광고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 접근 방식일까? 내 대답은 ‘그렇다’다. 하지만 현재의 형태로는 '아니다'.

2026. 03. 25

콘텐츠 제작이 쉬워진 AI 시대, 진정한 과제는 신뢰를 얻는 것

오늘날 생성형 AI를 둘러싼 담론의 대부분은 아이디어, 자산, 효율성 같은 매끄러운 단어들로 포장돼 있다. AI는 브레인스토밍의 유용한 파트너, 혹은 컨셉을 빠르게 스케치하고 팩트를 체크하는 도구로 묘사되곤 한다. 실제로 AI와 함께 무언가를 창조하는 과정은 꽤 즐거운 경험이다.

2026. 03. 25

헤리티지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는 ‘헌신’

내가 만나는 모든 빅 브랜드는 똑같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의미와 기억, 기대감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문화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유행이 바뀐다고 해서 매번 브랜드의 이야기를 헤집을 수는 없다. 해답은 또 다른 캠페인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미 브랜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믿음을 존중하면서도 외부 세계와 함께 진화하는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있다. 이는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지만,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하는 캠페인들만 남게 될 것이다.

2026. 03. 25

0.1초의 알고리즘, 소비자의 심리적 골든 타임

광고 업계에서는 흔히 "타이밍이 전부(Timing is everything)"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과거의 타이밍이 시간대를 뜻했다면, 지금의 타이밍은 차원이 다르다.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들은 소비자의 동공이 흔들리는 찰나, 심박수가 미세하게 빨라지는 그 0.1초의 순간을 노린다. 바야흐로 소비자의 순간적인 '생물학적 상태'를 거래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기술이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최적의 시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그 낯설면서도 매혹적인 현장을 들여다보자.

2026. 0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