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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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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소비자가 주도하는 슬기로운 불황 트렌드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그리고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세계 경제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023년 11월 말 기준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한 마디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불황은 늘 때가 되면 찾아오는 손님이다. 마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호황과 불황은 늘 되풀이된다. 이러한 불황기 비즈니스에서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3. 12. 26

극과 극, Z세대가 마침내 지갑을 여는 순간

전 세계적으로 불황기에 나타나는 양극단의 소비성향인 앰비슈머(Ambivalent Consumer)가, 소비와 트렌드를 이끄는 Z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 인구 중 48%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캥거루족’으로 집계된다. 이들은 비싼 월세와 생필품 지출을 줄이는 반면, 명품 브랜드를 소비하며 글로벌 명품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Z세대 역시 비슷한 소비 형태를 보인다.

2023. 06. 22

소비하지 않는 걸 과시하다, 과시적 비소비

과시적 소비, 즉 소비를 통한 과시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고가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파인 다이닝, 럭셔리 제품을 구매해 자랑하는 플렉스 등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비싼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했던 것이 불과 얼마 전까지다. 과시적 소비의 또 다른 표현이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다. 베블런 효과라는 말이 19세기 후반에 나왔으니, 소비를 통해 우월적, 과시적 욕망을 드러내 온 지 최소 120여 년이 넘은 셈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새로운 과시의 형태가 등장했다. 바로 ‘과시적 비소비’다. 소비하지 않는 것을 통해서 과시한다고?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2023. 06. 22

MZ세대를 사로잡은 프리미엄 미코노미

불황에는 싼 제품만 잘 팔릴까? 오픈런을 부르는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비싸도 기능,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더 좋은 제품이 여전히 젊은 층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는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와 결합해 ‘프리미엄 미코노미’라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코노미는 한마디로 자기중심 소비다.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도 나에게 더 큰 가치를 주는 제품을 선택한다. 다만 그것이 단순히 과시 목적으로 값비싼 물건을 사는 ‘플렉스(Flex)’ 소비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일상의 지속적 행복을 추구하는 ‘팬시(Fancy)’ 소비로 성숙해가고 있다. MZ세대들은 왜, 어떠한 곳에 지갑을 열고 있을까?

2023. 02. 24

2023 소비 트렌드 지형 읽기

평균이 사라지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값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이제까지 평균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무난한 상품,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더없이 독특한 상품이 선택받고, 극렬히 찬성하거나 극렬히 반대하는 의견으로 쪼개진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이처럼 시장이나 사회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과 가치관에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지던 ‘전형성’이 사라지는 현상을 가리켜 ‘평균 실종’ 트렌드라 명명한다.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