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10대는 뭘 배울까? 데이터로 보는 청소년 공부 트렌드
'디지털 퍼스트', 'AI 네이티브'라고 불리며 달라진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했지만, 청소년들이 달라진 건 단순히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익숙함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바쁜 대입 준비 중에도 다양한 공부에 관심을 보인다. 10대들의 진로, 학습, 자기개발에 대한 태도를 데이터로 살펴보자.
2025. 09. 26

공부가 힙해졌다, Z세대 스터디 트렌드
배움은 예로부터 늘 쉽지 않은 일로 여겨져 왔다. 르네상스의 학자들이 촛불 아래 고전을 탐독하던 순간에도, 조선 선비들이 서원에서 학문에 매진하던 때에도 공부는 인내와 꾸준함을 요구하는 고된 과정이었다. 그런데 요즘 Z세대들의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다르다. 책상 앞에 앉아 묵묵히 암기하며 공부하던 모습 대신, 좋아하는 굿즈로 꾸민 감성적인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타인과 소통하는 새로운 공부 문화가 부상한다. 지루하기만 했던 '공부'가 어느새 즐겁고 멋진 라이프스타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처럼 새로워진 스터디 트렌드는 Z세대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을까?
2025. 09. 26

[제일문물단] 지저분한 방을 틱톡으로 자랑하는 미국 Z세대 등
세계 곳곳엔 이런 게 왜 유행인가 싶은 트렌드들이 있습니다. 때론 낯설고 가끔은 엉뚱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현시대 소비자들의 욕구와 바람이 담겨 있죠. 그래서 제일 매거진은 세상 곳곳의 독특한 트렌드를 소개하는 칼럼 ‘제일문물단’을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이번 첫 호엔 미국 Z세대의 ‘지저분한 방 자랑(?) 챌린지’와 여성 하키 팬들의 독특한 팬덤 소식을 담았습니다.
2025. 07. 23

여행에도 컨셉이 중요하다? 데이터로 보는 Z세대 여행법
여름이 다가오고, 날이 더워지면 많은 이들이 여행을 꿈꾼다. 친구들과 근교 여행, 비행기로 떠나는 해외여행. 여행을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요즘 세대 사이엔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컨셉에 맞춰 여행지를 고르는 ‘컨셉 여행’, 여행의 우연성을 즐거움으로 승화한 ‘랜덤 여행’ 등. 지난해와 올해 조사한 여가 및 여행 트렌드 조사를 바탕으로, Z세대의 여행 행태와 인식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2025. 06. 23

독서는 핫해! 텍스트힙 트렌드
“Reading is so sexy!(독서는 정말 섹시해!)” 올해 초, 미국의 Z세대를 대표하는 인기 모델 카이아 거버(Kaia Gerber)가 인터뷰에서 자신이 만든 독서 클럽을 소개하며 했던 말이 화제다. 틱톡, 쇼츠, 릴스 등 각종 숏폼 콘텐츠에 지배당했던 요즘 사람들이 갑자기 책을 본다니! 지난해부터 시작된 독서 바람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2024. 11. 14

손댈 데 없는 기성품은 지겨워, Z세대 커스텀 트렌드
바야흐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의 시대다.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후반 사이 태어난 세대)는 어릴 적부터 다이어리나 스마트폰 케이스 등 별걸 다 꾸며온 ‘별다꾸’족으로, 모두가 쉽게 가질 수 있는 상품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대신 단순한 기성품 구매를 넘어서 나만의 상품을 주문제작 하거나, 심지어는 원래 있던 상품도 다시 나만의 스타일로 리폼하는 등 적극적인 ‘커스텀’을 실천하고 있다.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다양해진 커스텀 세계의 매력은 무엇인지, 최신 사례들로 함께 살펴보자.
2023. 10. 19

열쇠 없는 시대, 키링을 탐하는 이유
요즘 스마트폰이나 가방, 바지에 캐릭터 인형으로 된 키링이나 유명 브랜드의 로고가 들어간 키링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열쇠를 위한 도구가 키링인 셈인데, 요즘 사람들은 열쇠를 쓰지 않는다. 당연히 키링은 사라져야 할 상품이었다. 실제로 2010년대 이후 열쇠도, 키링도 점점 사라지고 잊혀지는 중이었다. 그러던 키링이 2020년대 들어 부활했다. 열쇠는 사라졌지만 키링은 되살아났다. 이제 키링은 열쇠가 아니라 스마트폰, 가방에 붙어서 존재한다. 열쇠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키링이 열풍이 분 아주 특이한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래서 키링은 문화적 측면, 욕망의 측면으로 봐야 한다.
2023. 10. 18

메타버스를 여행하는 어른들을 위한 안내서 10. 엘튼 존 월드 체험
제일기획 매거진은 올해 어른 독자들을 위해 '메타버스를 여행하는 어른들을 위한 안내서' 시리즈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로블록스,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의 즐길 거리는 대부분 Z세대 친구들 취향인 건 분명한 사실이더군요. 귀염뽀작한 셀카존, 아이돌 헌정 월드 등 어른 세대보다 어린 세대에게 맞춰진 체험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어른 취향의 '진짜 어른을 위한'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엘튼 존이 로블록스에 공식적으로 만든 체험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이하 엘튼 존 월드)'입니다.
2022. 12. 14

메타버스를 여행하는 어른들을 위한 안내서 9. 로블록스 부산경찰서 탐방기
메타버스라고 하면 게임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메타버스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Z세대와 소통하고 싶은 공공기관들이 메타버스에서 공공 체험을 전하는 것이죠. 로블록스 안에 도서관, 소방서, 경찰서 등 여러 공공기관이 들어와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체험을 전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부산경찰서가 로블록스에 만든 '부산 경찰 빌리지'를 탐방해보겠습니다.
2022. 11. 21

메타버스를 여행하는 어른들을 위한 안내서 8. 집꾸와 룸투어 하기 (feat.젤괵이)
'룸투어'라는 말을 아시나요? 영어단어 '룸(방, room)'과 '투어(여행, tour)'가 결합한 신조어로 온라인 영상으로 자기 방을 보여주며 온라인 친구들과 소통하는 문화를 말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뜬 룸투어는 지금도 여전히 유행이죠. 그런데 룸투어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집을 꾸미는데 돈과 시간이 꽤 든다는 것이죠. 특히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Z세대에게 실제 방 꾸미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Z세대들은 자기 방 말고 다른 곳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가상 공간, 메타버스 공간 말이죠.
202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