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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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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노력을 응원하다. ‘갓생살기’ 열풍

‘엄마 친구 아들’. 한때 유행했던 단어다. 부모님이 자꾸만 이렇게 말한다는 뜻이다. “옆집 누구네 아들은 말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서 ㅇㅇ대학도 척척 붙는다는데~ 누구네 자식은 취업해서 벌써 부모님 용돈도 준다더라~” 소위 엄친아를 기준으로 비교당할 때마다 나도 비슷한 나이에 그만치 이뤘어야 했나, 그런 자괴감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이제는 우리가 먼저 엄친아를 찾는다. 다만 부모님이 생각하는 근사함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근사함에 초점을 맞춘다. 비록 오늘 내 하루는 볼품없었을지 몰라도, 지금 내 폰 화면으로 보이는 저 사람의 일상은 부지런하니까.

2021. 0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