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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패션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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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코닥은 카메라인가, 티셔츠인가?

잠실에 있는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데 CNN이라고 적힌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빨간 네모에 하얀색 CNN 글자, 익숙하게 봐오던 뉴스 채널의 그 로고다. 매장을 둘러보니 옷은 최근의 트렌드라 할 밝고 화사한 컬러 위주의 아웃도어 풍 라이프웨어다. 커다란 다운 파카에는 ‘트래블 카메라맨 롱 다운 파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하긴 전 세계를 누비는 뉴스 채널의 카메라맨이라면 아주 따뜻하고 튼튼한 옷이 필요할 거다. 이름만 봐도 든든한 느낌이 든다. CNN 이름이 붙어 있으니 적어도 그 이미지에 해를 가할 제품도 아닐 것이다. 이렇게 본사의 명성과 이미지에 기대어 만들어지는 게 바로 라이선스 브랜드다.

2022. 0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