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중범 프로 (비즈니스 10팀)

요즘 우리는 굳이 ‘AI를 쓴다’라고 인식하지 않아도, 이미 AI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AI를 이용해 사진을 보정하고, 글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생활 패턴이나 주변을 파악해 최적의 맞춤 환경을 제공하는 개인 비서처럼 곁에 두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AI의 기능들 가운데, 올해 가장 크게 주목받았던 것은, 단연 콘텐츠 생성 기능일 것이다.
사진들을 특정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하는 것부터 시작해, 간단한 문장들만으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내는 AI는 사람들에게 숨어있던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건드리기 충분했다.

이번 ‘Voices of Galaxy’ 캠페인에서는 이 지점에서 갤럭시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벌써 국내(@Samsungkorea)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는 Voices of Galaxy.

그동안은 갤럭시를 사용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크리에이터와 같은 유명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그들의 삶과 선택, 그 안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과, 그 과정에서 갤럭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명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에서,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에 변화가 생겼다.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비자들이 있다. 유명 인물의 인간적이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대신, 갤럭시가 가장 자주 마주치는 소비자들의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

영상 속 인물들은 각자의 상상을 펼쳐본다. 누군가는 과거의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고, 누군가는 부모님의 결혼식에 함께해 어머니께서 던진 부케를 받는다. 또 누군가는 연인과 함께 과거의 거리를 걸어 보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사람만 한 강아지와 함께 대학 졸업을 맞이하기도 한다. 또, 본인이 원하는 느낌의 아트를 스스로 구현해 보는 누군가도 있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렇듯, 눈에 띄는 성공담이나 과장된 서사는 없다. 대신,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장면과 상상들이 이어진다.

모델의 변화와 함께, 갤럭시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갤럭시가 ‘모델의 이야기를 빌리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캠페인의 갤럭시는 ‘소비자들에게 이야기를 내어주는 방식’에 가깝다. 각 영상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함께 제공하며, ‘생각만으로 이루어지게, 갤럭시로 가능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들이 갤럭시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일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은희 작가가 갤럭시와 함께하게 된 것은 꽤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작가라는 직업은 AI 기술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자신의 글이 영상으로 구현되는 현장을 오랜 시간 가장 가까이서 경험해 온 직업이다. 더욱이 일상을 주제로 한 이야기보다, 장르물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구축해 온 김은희 작가는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와도 잘 맞닿아 있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김은희 작가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생성된 AI 영상과 함께,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Voices of Galaxy 캠페인에 참여한 소감도 함께 공개된다. 또한, 시나리오 프롬프트 중 일부를 제공해, 일반 소비자들이 자기 생각을 더 잘 표현하고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캠페인에는 새로운 유형의 크리에이터, 하치로도 함께 한다.

크리에이터 하치로는 직장 생활에서의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는 치와와 캐릭터다. 귀여운 캐릭터와 쉽게 공감되는 직장 상황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치로, 모든 영상을 AI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에 딱 맞는 크리에이터였다. 이번 캠페인에서 하치로는 갤럭시와 함께 수험생들을 응원하기도, 상상 속에서 대리로 승진하기도 한다. 또, 자신이 주인공이 된 송년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자신의 상상을 모두 표현해 본다.

하치로 또한 AI 영상과 더불어 영상 일부의 프롬프트를 함께 제공하니, 자신의 반려동물이나 주변의 다른 동물들로 한 번 따라 해보길 바란다. 매우 귀여울 테니 말이다.

일반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한 이번 Voices of Galaxy 캠페인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지점에는 소비자 이벤트가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Google Gemini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을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상품들 역시 크고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 중 우수작들은 이후 실제 갤럭시 광고 영상의 소재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갤럭시가 건네는 이야기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갤럭시 광고에 직접 참여해 또 다른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는 경험. 이번 캠페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될 것이다.

12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을 세상 밖으로 꺼내 보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젠 AI 폰의 대명사가 된 갤럭시와 함께, 누구나 상상한 것들을 어렵지 않게 표현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