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천수미 프로 (The SOUTH 2팀)

새해가 되면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목표로 뽑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다이어트’다. 헬스장은 갑자기 몰린 사람들로 분주해지고, 여기저기 다이어트 식을 검색하는 이들도 많다. 다이어트 계획을 다이어리에 빼곡히 기록하며 의지를 다져보지만, 안타깝게도 맛있는 음식 앞에 좌절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단기간에 10kg, 20kg씩 무리하게 살을 빼는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일상을 위한 헬스 케어의 개념으로 의미를 넓혀 본다면 우리는 365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중에 하루 이틀은 건강한 식습관을 챙겨보고, 퇴근 후엔 가볍게 홈트를 하고, 주말엔 동네 산책을 나가보고. 저속노화 식단이 유행할 정도로 건강관리에 모두가 신경 쓰고 있는 요즘, 다이어트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일상이 된 다이어트, 1등 브랜드의 고민

여기, 다이어트 시장을 무려 22년째 이끌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쥬비스 다이어트는 2002년 목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42개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십수 년째 다이어트 업계 인지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쥬비스 다이어트’하면 많은 이들이 노유민, 허각, 샘 해밍턴 등 쥬비스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연예인들을 떠올릴 것이다. 살집 있고 어딘가 경직된 비포(BEFORE) 이미지에서, 날씬해진 체형에 활짝 웃고 있는 애프터(AFTER) 이미지로 변신한 모습들. 이러한 B/A(비포 애프터) 접근 방식은 직관적인 비주얼로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모델의 이미지만큼은 단번에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너무 단기간에 무리해서 빼게 하는 거 아니야?’, ‘저렇게 관리해도 나중엔 요요 오는 거 아냐?’ 같은 브랜드에 대한 왜곡된 진입장벽을 만들기도 했다.

쥬비스 다이어트의 신규 캠페인은 이 오해를 푸는 데에서부터 출발했다. 쥬비스의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초절식 다이어트가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찾는 균형 잡힌 다이어트임을 알린다. 이는 쥬비스가 단순한 체중 감량 컨설팅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리드하는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기도 했다.

하나씩 하나씩, 꾸준히 꾸준히, 다이어터의 진심을 읽다

캠페인을 제안하기에 앞서, 우리는 쥬비스의 고객들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결혼을 앞둔 30대 여성 회원부터 제 2의 리즈 시절을 찾아 나서는 50대 남성 회원까지, 나이와 성별은 모두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다이어트에 ‘진심’이라는 것.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시작하는 다이어트인 만큼, 모두 자기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그 길은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매일의 식단을 기록하고, 매일의 체중을 기록하고, 매일의 수분 섭취량을 기록하고. 또 주 3회는 시간을 내어 센터에도 내원해야 한다. 즉, 쥬비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마법처럼 ‘짠’ 하고 살이 쏙 빠졌다가 쥬비스를 끝내고 나면 신기루처럼 모든 게 사라지는 게 아니다. 쥬비스와 함께하는 고객들은 매일매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처럼 꾸준한 노력의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에 새겨진 습관은 결코 나를 한 순간에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고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 이 진정성이 잘 전달된다면, 고객은 곧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쥬비스를 선택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캠페인의 메인 카피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성공은 언제나 한번에 빠르게? 아니, 하나씩 바르게’ 매일 꾸준한 성공을 쌓아 나가는 사람들은 결국 내가 바라던 나를 만나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비포 앤 애프터로 ‘결과’만을 보여주던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다이어트 ‘과정’ 속에 담긴 노력과 관리에 초점을 맞춰 보고자 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성공은 고객의 꾸준한 노력과 쥬비스의 프로페셔널한 관리가 하나씩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자기 관리의 심볼, 갓연경. 쥬비스와 함께하다

이번 쥬비스 캠페인은 배구 황제 ‘갓연경’ 김연경 선수와 함께 했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19년째 현역에서 그것도 탑 플레이어로 뛰고 있는 김연경은 그야 말로 자기 관리의 상징 같은 존재다. 김연경 선수라면, 등장만으로도 우리가 강조하고자 하는 ‘프로페셔널한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광고에서 김연경 선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목표를 되새기고, 훈련을 나와 수십, 수백 개의 배구공을 던진다.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김연경 선수의 모습은 오늘도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쥬비스 고객들의 모습으로 바뀐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식단을 기록하고, 프로그램 관리를 받으며 매일의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모습. 이렇듯 하루치의 성공이 매일 이어지며, 결국 내가 바라던 핏(fit)의 ‘내가 바라던 나’가 등장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여러 쥬비스 고객들이 마치 바디트로피처럼 자신감 있게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여기서 우리는 쥬비스 고객 한 명 한 명을 ‘자기관리의 위대한 승리자들’로 표현하고 싶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바디프로필이 아닌, 오직 나 자신을 위한 바디트로피. 그렇기에 더욱 당당히 드러내고 싶은 트로피. 이는 각자의 바쁜 삶 속에서도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성공을 이루어 낸 쥬비스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트로피와도 같았다.

영상은 올해 4월 유튜브와 TV를 통해 방영된 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결과가 아닌 과정에 응원을 보내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도 자신의 건강과 자신감을 위해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이어가는 여러분에게, 쥬비스와 제일기획이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일기획 천수미 프로 (The SOUTH 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