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이색 체험 공간인 블러드시티에서 펼쳐지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 캠페인 티저 영상을 AI(인공지능)로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블러드시티 ‘화이트Z : 희망의 씨앗’ 캠페인 티저 영상은 실제 촬영 없이 영상과 스토리 구성, 배경음악, 내레이션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의 스토리 구성은 챗GPT(Chat GPT)를 활용했으며 영상은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 이미지 딥러닝(Deep Learning)과 파인 튜닝(Fine-tuning) 과정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배경음악은 AI 작곡 프로그램인 ‘뮤버트(Mubert)’가 제작했으며 내레이션은 음성 생성형 AI ‘타입캐스트(Typecast)’를 활용했다.
이 결과 영상은 블러드시티의 세계관인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사이버펑크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프롬프트(키워드)를 세심하게 활용해 성공적인 결과물로 탄생됐다.
영상은 가까운 미래 사이버펑크 시대에는 AI가 활약할 것이라는 상상력으로 시작된다. 블러드시티를 통제하고 있는 ‘다크X’에 대항해 저항군인 ‘화이트Z’가 시민들과 함께 도시를 재건하고 세력을 확장해가며 결전을 준비한다는 내용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제일기획 권영국 CD는 “영화에 나올법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가 제작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티저 콘텐츠를 제작했다.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용해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톤 앤 매너를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 외에도 블러드시티 세계관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30초가량의 숏 무비 형태의 본편 영상 3편을 9월 중순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티저 영상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이 방문하기 전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서 펼쳐지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은 에버랜드의 가을 축제 기간인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미술감독으로 활약한 채경선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블러드시티의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