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두근거리게 캠페인
갤럭시 시리즈가 새롭게 공개될 때면, 사람들은 스펙에 대해 가장 먼저 궁금해한다. 카메라는 얼마나 발전했는지,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무엇인지.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시점에, 일반 소비자가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성능 차이를 직관적으로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캠페인을 앞두고, 우리 제일기획은 단순한 기능적 소구만으로는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전의 캠페인들과는 달리, 제품의 스펙을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고도 소비자가 갤럭시 S21의 장점을 인식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도록 고민했다.
스펙을 넘어선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
기존에 갤럭시가 선택하지 않은 과감하고 색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혁신 기술의 집약체인 갤럭시 S21이지만, ‘이 기능 신기하지? 이 기능이 이렇게 좋아!’라고 이야기해 소비자들이 이성적으로 기능을 비교하도록 하기보다는, 감성적인 가치로 갤럭시 S21을 갖고 싶다는 마음을 자극하길 바랐다. 다만 이 감성이 손에 잡히지 않는 어려운 브랜드 가치가 아닌 제품을 기반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제품의 특성과 기능에 주목했다.
우리는 갤럭시 S21을 통해 바뀔 수 있는 유저의 모바일 경험, 그를 기반으로 발현되는 유저의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갤럭시 S21으로 평범했던 유저의 일상을 ‘두근거리게’ 바꿀 수 있다는 테마 하에, 크게 ‘가능성의 탄생’과 ‘가능성의 실현’으로 캠페인의 단계를 나누어 역할을 규정했다.
가능성의 탄생부터 실현까지
갤럭시 S21의 런칭 시점에 발맞추어 공개된 ‘가능성의 탄생’ 편은 극적인 설정을 통해 갤럭시 S21의 강력한 존재감을 강조하고,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했다. 갤럭시 S21의 카메라를 유저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 휘어지는 건물을 갤럭시 S21의 유니크한 팬텀 디자인으로 연결하며, 설명형 카피 없이 비주얼 적인 임팩트를 통해 갤럭시 S21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었다.
임팩트 있는 시작으로 갤럭시 S21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후, 갤럭시 S21의 출시 시점에 맞춰서는 ‘가능성의 실현’ 편을 공개했다. 총 7편의 ‘가능성의 실현’에서는 갤럭시 S21의 여러 기능으로 사용자가 느끼는 감정의 극적인 순간을 보여주며 제품에 대한 감성적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
두근거리게
다행히 갤럭시 S21이 쏘아 올린 두근거림에 소비자도 응답했다. 자칫 기존 캠페인과 다른 표식에 불친절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법도 한데, 오히려 궁금해서 광고를 더 찾아보게 되고, 눈에 띈다는 의견이 많았다. 따져봐야 하는 어려운 첨단 스마트폰이 아닌, 나의 일상을 함께 하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감성적인 갤럭시 S21의 ‘두근거리게’ 캠페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후속 캠페인도 기대해주시라!
제일기획 박소현 프로 (비즈니스 19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