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박수 프로 (POOL 4)

배우 김희애가 2025년 ‘비데위원장’, 즉 ‘코웨이 룰루 비데’의 뒷조사를 맡았다. 김희애로부터 전달받은 뒷조사 파일의 제목은 ‘더블’로, 그녀가 조사한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비데위원장’은 일반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많은 거품이 있었고, 의심을 풍기는 냄새를 싹 다 없앤 소행과 더불어, 그를 둘러싼 요주의 인물들을 현혹시킨 흔적이 명실하게 드러나 있었다.

‘비데위원장, 코웨이 룰루 비데’를 파헤치기 위한 김희애의 치밀하고도 은밀했던 뒷조사를  제일기획이 함께했다.

‘비데위원장’을 철저하게 조사한 결과,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거품이 많다’는 것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사람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비데위원장’이 그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많은 거품이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손쓸 수도 없이 풍성한 거품으로 그들의 뒤처리를 말끔하게 도맡았고 ‘룰루 비데위원장’만의 향기로 그를 찾은 사람들의 냄새를 전혀 남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과연 ‘비데위원장’만의 능력이었을까? 아무리 봐도 단독 소행인 것 같지 않았다. 제일기획에게 무명의 제보가 입수됐고 ‘비데위원장’을 조종하는 최측근과 김희애의 은밀한 접선을 주선했다. 이 접선은 비밀스러운 자리인 만큼 화장실에서 이루어졌는데 다소 위태로운 자리였다.  ‘비데위원장’ 뒤에 그를 조종하는 자의 실루엣이 드러났다. 화장실에서 여태껏 본 적 없었던 리모컨의 모습이었다. 주변 분위기를 압도하는 자태와 ‘비데위원장’의 최측근이라고 할 만한 고급스러운 자태를 띄고 있어 김희애도 현혹될 뻔한 순간도 있었다. 조사 결과, 스펙도 뛰어났다. 터치 방식과 디스플레이로 사용 현황을 쉽게 체크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었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비데위원장’과 내통을 시행했다. 그 결과 ‘비데위원장’이 보내온 1주일간의 리포트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스마트한 분석이 이뤄져 있었다. 사용 시간부터 패턴은 물론이었고, 이를 토대로 우리가 그를 접할 때마다 사용자에 따라 필요한 맞춤 모드로 변환되어 있었다.

‘코웨이 룰루’는 비데 시장에서 오랫동안 1등의 자리를 지켜왔다. 한 업계의 장, 즉 선두로써 그 자리는 감히 무겁고 지켜야 할 것도 많은 위치일 것이다. 우리는 그 자리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더 나은 제품력을 늘 소비자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잃지 않아야 하며 이를 곧 새로운 캠페인에서도 도전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5년, ‘비데위원장’은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몇 개월간 치밀하고도 은밀하게 시행했던 우리의 뒷조사와 함께. 특히, ‘비데위원장’이 주력으로 활동하는 화장실에서 이 영상 결과물을 확인해 보면 청렴결백한 그의 능력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pecial thanks to. 김희애, 이규형, 최대훈, 최영준

제일기획 박수 프로 (POOL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