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규동 프로 (비즈니스 17팀)
‘우와, 너 차 샀어?’
‘아니, 나는 장기 렌트 했지!’
그동안 자동차는 ‘소유’의 대상이었다. 지금까지 차를 렌트한다는 것은 여행 중 이용하는 단기 렌트나, B2B의 영역으로 생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구독’이 하나의 소비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동차도 소유가 아닌 빌려 타는 공유 경제로 보는 시각이 생겨나고 있다. 자연스럽게 차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개인 장기 렌트나 리스가 선택지가 된 것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지난 5월, SK렌터카는 장기 렌트 시 소비자가 겪는 번거로운 과정을 건너뛸 수 있도록, 빠르고 간편한 ‘SK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여는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첫 캠페인을 소개한다.
래퍼 ‘아웃사이더’의 벌스에서 착안한, 빠르다이렉트 다르다이렉트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차별점은 ‘3분 만에 견적부터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신속성과 ‘나에게 딱 맞는 차와 옵션을 추천해 준다’는 개인 맞춤형이라는 특성이다. 경쟁사 대비 SK렌터카 다이렉트만의 강점인 이 두 가지를 단번에 녹인 캠페인 컨셉은 MZ 세대부터 중년층 전반에 익숙한 힙합 벌스에서 나왔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래퍼 아웃사이더를 대표하는 이 벌스는, SK렌터카 다이렉트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구절이었다. 더욱이 기존 3050 남성 타깃에서 타깃 연령대를 낮추려는 목적을 가진 이번 캠페인에, 2030 세대라면 모를 수 없는 아웃사이더의 ‘외톨이’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소스였다. 익숙한 래퍼지만 광고계에선 다소 낯선 모델 선정이 신선함을 주는 포인트이기도 했다.
일사천리로 캠페인의 슬로건인 ‘빠르다이렉트, 다르다이렉트’가 나왔고, 불후의 명곡 ‘외톨이’를 개사해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소개하자는 컨셉을 확정했다. 카피라이터의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SK렌터카 다이렉트의 다양한 장점이 ‘외톨이’ 가사로 재탄생했다. 아웃사이더는 딕션이 살아있는 전매특허 속사포 래핑으로 그 가사를 귀에 꽂아 넣었다.
서비스의 특성을 소비자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사된 곡으로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비트위의_다이렉트챌린지’에 참여하는 것. 유병재를 필두로 다양한 인플루언서가 챌린지에 참여해 SK렌터카 다이렉트를 더욱 친근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진짜 가치, SKIP
또한 이 서비스가 내차 마련을 앞둔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서비스의 본질적인 효용도 함께 고민했다. 차를 구매해 본 분들이라면 여러 딜러에게 견적을 받고, 차에 탑재할 다양한 옵션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한 적 있을 것이다. 이때 신뢰할 수 있는 견적과 나에게 맞는 옵션들을 한 번에 제시해 주는 조력자를 바라지는 않았는가? 바로 여기에서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진정한 역할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SK렌터카 다이렉트를 내 차 마련에 수반되는 모든 걱정과 불편을 ‘SKIP’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포지셔닝하고자 하였다. 이에 영상에서도 아웃사이더가 고뇌하는 남자와 여자를 지나치며, SK렌터카 다이렉트로 ‘걱정을 SKIP’ 하라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전달했다.
SKIP이라는 단어에는 브랜드명 ‘SK’도 포함되어 있어, SKIP이 ‘SK렌터카 다이렉트’로 변형되는 텍스트 플레이로 영상 초반 주목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 디지털 매체에도 집행되는 만큼, 광고를 SKIP하지 말라는 무언의 회유로도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개인 장기 렌트’라는 모빌리티 트렌드를 알릴 예정이다. ‘SKIP’을 주제로 한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신규 캠페인도 곧 공개된다. 이번에는 어떻게 내차 마련에 진심인 사람들의 고민을 SKIP 할지,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제일기획 김규동 프로 (비즈니스 17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