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예지 프로 (비즈니스 6팀)

섬머타임 예 섬머라이드~
SUMMERTIME YEAH SUMMERIDE~

박재범의 신곡 SUMMERIDE의 후렴구다. 지난 4월 12일 음원 출시 이후 멜론 차트 종합 63위를 달성한 SUMMERIDE는 여름을 노린 시원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노래가 쉐보레와 박재범, 제일기획의 합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보면 후렴구 뒤에 Steady in my Chevy~ 라는 가사가 힌트처럼 들어가 있다.

쉐보레의 MZ 세대 저격수, 임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

지난해 1월 임팩트 있는 Jingle과 춤으로 소비자들에게 긴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런칭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카 라인 중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크리에이티브로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결과는 성공, “귀에서 트레일~블레이저~트레일블레이저~ 음이 떠나질 않아 괴롭다”는 등 캠페인 송에 중독된 소비자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으며,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은 목표치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지난 캠페인의 대성공은 때로 새 캠페인을 추진할 이들의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액티브(Activ) 트림의 변신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2021년의 트레일블레이저 캠페인은 성공적인 지난 캠페인의 대성공으로 인해 더욱 어려웠다. 어떻게 하면 런칭 캠페인의 임팩트를 이어받으면서도 새롭게 트레일블레이저에 주목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만들 수 있을까?

트레일블레이저 = 개척자,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사실 지난해 런칭 캠페인 회의를 할 때 다들 “트레일블레이저가 무슨 뜻이야?” 라는 질문을 종종 던졌다.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는 ‘개척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이름의 의미 자체야말로 트레일블레이저를 타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동차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이 제품에 딱 맞는 정체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캠페인을 위해 회의하던 중 누군가 이번에는 이름의 뜻을 한번 활용해 보자고 이야기하며 아이디어의 실마리를 던졌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전략을 만들어 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이 사랑하는 차량인 만큼, 고객들은 TRAILBLAZER SPIRIT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면 어떨까? 다양한 크리에이티브가 나왔고, 많은 고민과 회의가 이어진 끝에 하나의 안이 결정되었다. 수많은 트레일블레이저들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 바로 박재범을 메인 모델로 하는 캠페인이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박재범은 지난해에 새로 나온 트레일블레이저 미드나잇의 모델로도 활동한 만큼, 타깃 소비자의 정체성을 대표할 뿐 아니라 캠페인의 일관성 측면에서도 훌륭한 모델이었다. 또한 그의 재능을 십분 활용해 우리는 트레일블레이저 캠페인을 위한 곡을 만드는 작업을 그와 함께했다. 여기에 더해 광고에 등장하는 중독성 있는 댄스 역시 AOMG 크루들과 함께 만들어 임팩트를 더 했다.

코로나 1년, 잃어버린 우리의 여름을 위하여

이번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우리는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여름을 되찾아 주고자 하였다. 반짝이는 햇살, 살랑이는 바람, 즐거운 친구들과의 시간,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 여름이 오면 으레 즐겨왔던 이 행복의 감각을 사람들이 영상으로나마 상기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여름날 박재범과 친구들의 여행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임팩트를 더 해 줄 청량한 음악과 신나고 쉬운 댄스까지. MZ 세대를 저격할 트레일블레이저 캠페인만의 임팩트는 이렇게 완성되었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광고. 청량함으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은 캠페인. 트레일블레이저 영상을 본 모두가, ‘그래, 차란 원래 이런 것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기분 좋은 격려의 마음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

제일기획 김예지 프로 (비즈니스 6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