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박성훈 프로 (비즈니스 11팀)
제일기획 유현선 프로 (이은민 CD팀)
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월, 갤럭시 언팩과 함께 갤럭시 워치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온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에 특화된 단단한 내구성과 AI 측정 기술을 탑재해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극한의 도전을 위한 강력한 AI 워치로 자리매김할 캠페인을 지난 두 달간 준비해 왔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치열했던 Go Ultra Challenge 캠페인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구독자 숫자가 아닌 진정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아웃도어 스포츠 기능을 소비자들 머릿속에 각인하고자 스포츠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기획했다. 캠페인 기획 당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된 키워드는 ‘진정성’이었다. 스마트 워치라는 제품은 심사숙고해서 구매해야 하는 제품으로, 진정성의 이미지를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진정성을 보여줄 인플루언서를 찾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단순히 구독자가 많은, 소위 ‘메가급’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기보다는 각 스포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되, 구독자로부터 진심 가득한 응원을 받는 인물을 찾고자 했다. 무수한 탐색과 검증을 거친 끝에 분야별 인플루언서 7인을 선정했다.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한 채로 각 분야별 도전하는 모습을 화보와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의 경우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작 브랜디드 콘텐츠 3편과 제일기획이 촬영하는 다큐멘터리형 챌린지 영상 4편으로 나누었다. 영상 콘텐츠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AI 기능과 내구성을 녹여내고자 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크로스핏 분야의 ‘까로’, 러닝 분야의 ‘심으뜸’, 요가 분야의 ‘요가소년’과 함께 기획해 나갔다. 더불어 다큐멘터리형 챌린지 영상은 클라이밍 분야의 ‘야생민짜’, 사이클 분야의 ‘CJ PARK’, 서핑 분야의 ‘킵서핑’, 해녀 분야의 ‘요즘해녀’와 함께 기획하여 진행했다.
콘텐츠에 리얼함을 담기 위해 챌린지 미션부터 영상에 쓰일 내레이션 한 줄까지 모두 인플루언서와의 사전 미팅을 통해 결정했다. 대표적으로 사이클 인플루언서 CJ PARK님의 챌린지 미션은 미팅 자리에서 CJ PARK님이 직접 정동진-정서진 코스를 제안하여 결정되었다. 부상을 입기 전부터 해당 코스를 꼭 완주해 보고 싶었다며 직접 라이딩 코스와 플랜을 적어놓은 메모를 보여주었을 때, 그의 도전을 향한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촬영마저 잊게 만든 감동적인 순간
각 운동 분야별 인플루언서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화보 이미지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담았다. 스포츠 카테고리에 맞게 인플루언서별로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크로스핏의 경우 헬스장 같은 실내 장소에서 화보 촬영이 진행됐지만, 해녀와 서핑은 수중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실내와 야외, 도시와 자연, 육지와 바다를 막론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한 결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다큐멘터리 영상 촬영 현장에서의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클라이밍 인플루언서 야생민짜님이 파주 감악산 암벽에서 홀드를 놓쳐 떨어졌을 때, 현장에 있는 모두의 심장이 철렁했다. 서핑 인플루언서 킵서핑 부부가 궂은 제주도 날씨와 강한 물살로 인해 몇 번이고 파도에 휩쓸렸을 때 역시 계속해서 긴장을 놓지 못했다.
CJ PARK님이 의족을 착용한 채로 14시간 37분이라는 긴 시간의 라이딩 동안 쥐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약을 먹어가면서 달릴 땐, 모두가 그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했다. 정서진에서 지고 있는 해를 바라보며 이번 도전이 아쉬운 실패로 끝났다고 모두가 생각할 때, CJ PARK님이 도착했다. 지는 해를 배경으로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오갔다. 어느새 모두가, 촬영을 떠나 인플루언서들의 도전을 마음 깊이 응원하고 있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인플루언서의 ‘찐팬’이 모이는 곳으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출시일에 맞추어 인플루언서 화보 콘텐츠를 삼성전자코리아 인스타그램에 연달아 공개했다. 화보 공개와 동시에 인플루언서의 팬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인플루언서 화보 이미지 리그램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그와 동시에 운동 인증샷을 추가로 업로드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도록 하여 스포츠 인플루언서 팬들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더불어 각 인플루언서의 채널을 통해 이벤트 진행 소식을 알려 팔로워에게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콘텐츠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고자 타깃의 선호도가 높은 성수동에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성수동 중에서도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 카페 거리에 인플루언서 7인의 화보를 대대적으로, 한 번에 노출시켜 대세감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코엑스몰과 더현대서울, 강남역, 판교역 등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인플루언서 화보 영상을 디지털 옥외광고에 집행했다. 휴가 시즌에 맞추어 김포공항 및 제주공항에는 해녀 소재 및 사이클 소재를 집중적으로 노출하여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했다.
인플루언서와 팬이 만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자리 역시 마련했다. 사이클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CJ PARK님이 직접 사이클 꿀팁을 알려주고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클래스가 사이클의 성지 북한강이 있는 양평에서 진행되었다. 원데이 클래스는 사이클이 타 종목에 비해 별도의 코칭을 받지 않은 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CJ PARK님은 안전하게 사이클을 타는 법과 관련하여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하였고, 그 결과 클래스는 인플루언서와 팬 모두에게 보람 있는 경험으로 채워질 수 있었다.
진정한 도전으로 800만 명을 감동시키다
Go Ultra Challenge 캠페인의 준비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핵심 메시지인 진정성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 의족을 착용하고 294km를 자전거로 달린 CJ PARK의 영상은 48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고(2024년 8월 12일 기준) 그의 도전과 끈기에 감동했다는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CJ PARK뿐만 아니라 야생민짜, 킵서핑 등 타 인플루언서의 영상에도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졌다. 영상 당사자인 인플루언서들 역시 캠페인의 진정성을 알리는 자발적 바이럴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한 Go Ultra Challenge 캠페인은 협업을 진행한 인플루언서에게도, 광고를 제작한 기획팀과 제작팀에게도 도전 그 자체였다. 유난히도 더웠던 2024년의 여름, 갤럭시 워치의Go Ultra Challenge가 광고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에게 뜨거운 도전의 결정체로 각인되길 바란다.
제일기획 박성훈 프로 (비즈니스 11팀)
제일기획 유현선 프로 (이은민 CD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