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편집팀

2024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분들이 새해를 앞두고 내년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 올해 2월을 떠올려보자. 지난해 세웠던 계획은 다 어떻게 되었더라? 의욕이 의욕으로만 끝나지 않게 여러분의 새해 계획을 도와줄 갓생 크리에이터 4인을 추천한다.

1. 김유진 미국변호사

#변호사 #새벽형인간 #미라클모닝

구독자 20.4만명 (*23년 12월 기준)

https://www.youtube.com/@mslegalstory/videos

하루하루 촘촘히 열심히 사는 게 갓생이라면, 김유진 미국변호사 채널을 추천한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김유진 님은 유튜버 활동, 책 출간 등 하나만 해도 어려운 과업을 여러 개씩 성취하며 말 그대로 갓생을 살고 있는 분이다.

출간한 책 제목은 무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변호사는 벌써 20년이 넘도록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인기 채널이지만, 막상 영상 내용은 단순하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까지의 일상을 담는 것이 전부다. 시청자들에게 조곤조곤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거나, 몇몇 일상 팁을 전하기도 하지만 영상 대부분은 새벽에 글을 쓰거나 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매일 꾸준히 4시 30분부터 6시까지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한 울림이다. 새벽에 일어날 때마다 김유진 변호사는 ‘오늘 하루 또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될 사람 될’이 따로 없다. 미라클 모닝을 꿈꾸지만 자신의 의지에게 연전연패하는 여러분에게 김유진 미국변호사 채널을 추천한다.

2. deemd 딤디

#브이로그 #순한맛갓생 #MZ

구독자 99.2만명 (*23년 12월 기준)

https://www.youtube.com/@deemd

2030 독자에게 특히 추천하는 갓생 유튜버 딤디. 기본적으로는 특별한 자기개발 메시지는 따로 없는 일상적인 브이로그 채널이다. 학생, 직장인, 퇴직 후 영국 유학생 이렇게 자기 삶을 담백하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채널이지만, 팔로워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

유학생활 중인 딤디의 하루를 보자. 아침에 일어나 요리해서 밥 먹고(아침에 요리를 한다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밥 먹고 산책하고 공부하고(공부를 이렇게 오래 한다고?!), 운동하고 또 공부한다(운동까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쇼핑, 핫플 탐방, 유튜브 편집 등 할 것은 다한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닌 일상 같지만 막상 나보고 해보라면 쉽게 못 할 것 같은 삶이다.

일상의 갓생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채널이 딤디인 셈. 갓생은 해보고 싶은데 좀 부담되는 분들, ‘매운맛 갓생’ 말고 ‘순한 맛 갓생’ 찾는 분들에겐 딱 어울리는 딤디 채널을 추천한다.

3. 드로우앤드류

#자기개발 #심리 #전문가인터뷰

구독자 66만명 (*23년 12월 기준)

https://www.youtube.com/@drawandrew

드로우앤드류는 자기개발이란 말이 꺼려지는 분에게도 추천할 만큼 부담 덜한 자기개발 채널이다. 4명의 팀원과 함께 대화하며 혹은 전문가와의 인터뷰로 자연스럽게 메시지와 팁을 전달한다. 드로우앤드류 본인부터 정말 MZ스러운 자기개발 모티베이터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며, 자기개발 영상도 찍고, 책도 쓰고, 강연도 하며 N잡러로 활동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소속에 얽매이지 않는 프리워커를 지향한다.

영상 내용 역시 ‘바라고 바라면 우주가 도와준다!’ 류의 허황된 자기 개발이 아닌 현실성 있는 자기 개발을 담고 있다. 콤플렉스에서 헤쳐 나온 경험, 매일 바쁜데 뭔가 성취하진 못하는 일상, 열심히 살기 위한 마인드 세팅 등. 성공이란 키워드는 분명하지만, 그곳을 가기 위한 방법은 현실적이고 소소하다.

드로우앤드류엔 전문가와의 인터뷰 콘텐츠도 많은데, 특히 마케터들에겐 영상 ‘일잘러들은 효과적으로 나를 일하게 만들죠.’를 추천한다. 인지심리학자 아주대 김경일 교수와 함께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열심히 몰입해서 일하면 되지 않나고? 그게 되는 사람은 애초에 몇 없다는 것이 영상의 포인트다. 자기개발이라고 색안경 끼지 말고 한번 시청해 보길 권한다.

4. 수록 soolog

#현실갓생 #개그캐 #직장인

구독자 20.4만명 (*23년 12월 기준)

https://www.youtube.com/@soolog216

엄청 멋지게 잘하는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드는, 갓생은 좋지만 나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롤모델을 원하는 분에겐 유튜브 채널 ‘수록’을 추천한다. 수록 채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현실판 코믹 갓생 브이로그’다. 5시 40분에 일어나는 모습부터 묘하게 현실적이며 갓생 사느라 힘들어 투덜투덜 대는 모습은 보는 이의 웃을 자아낸다.

영상에 담긴 수록님의 갓생 일상을 소개하면 ‘망할 놈의 24년 계획보고서’ 온종일 쓰느라 영혼까지 털린다. 아침에 모닝 운동 가며 ‘갓생!’을 외치지만 돌아와선 너무 피곤해 ‘데친 시금치 그 자체’가 되어 버린다. 힘을 내기 위해 철학자들을 명언봇 삼아 온갖 명언을 주입해 보지만 속으로 ‘대체 뭐라는 거야’를 되뇐다.

투덜대면서도 할 갓생은 다 한다. 주 6일 운동하고, 매일 책 읽는다. 야근을 하든, 회식을 하든 상관없이 무조건. 직장인이라면 이 사실만으로도 굉장한 갓생이라는 걸 알 것이다. 갓생 영상 보며 의욕과 공감, 재미까지 함께 얻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수록 채널을 추천한다.

제일매거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