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염혜영 프로 (비즈니스 18팀)
요즘 부산이 핫하다. 대한민국 부산이 2030 엑스포 개최지 후보에 선정된 후 오는 11월 최종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월 초 엑스포 실사단의 부산 방문이 국가적 행사로 성공리에 치러지기도 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SK㈜ 역시 엑스포 유치에 기여하고자 캠페인을 집행하였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붐업시켜라!
2030년 엑스포 개최 후보지는 대한민국의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우크라이나의 오데사까지 4곳이며, 총 4차례의 PT 후 오는 11월 170개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지가 선정된다. 유관기관들의 공식 활동 외에도 국민들의 염원이 발현될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SK㈜의 과제였다.
큰 국가 행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7년 후에 열리는 엑스포에 대한 실체가 아직 없고, 엑스포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까지 흥미를 갖게 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또한 기존의 많은 캠페인과 어떻게 차별화해야 많은 사람이 쉽고 재미있게 엑스포 유치 지지에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타임슬립으로 만들어낸 SF 영화 같은 스토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엑스포 캠페인에 몰입하도록 우리는 하나의 세계관을 창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IMC 전략을 수립했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며 그것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 마음을 모으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 속에 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녹여내는데 주력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SK㈜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붐업 캠페인 ‘미래에서 온 리퀘스트’였다. 2030년에 살던 주인공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빠져 타임 슬립을 겪으며 2023년으로 돌아온다. 가족을 만나려면 2030년의 부산 엑스포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려면 부산엑스포가 꼭 열려야만 한다. 반드시!
SF 영화 같은 독특한 컨셉을 소화해줄 수 있는 모델로는 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악뮤(AKMU)의 이찬혁이 선정되었고, 이찬혁을 향한 응원이 곧 엑스포 유치 응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드는 구조의 스토리텔링 영상을 제작하였다.
대국민 참여 이벤트 ‘미래에서 온 리퀘스트’
부산 올로케 촬영, 미래와 현재를 넘나드는 대서사시가 시작되었고 모델 이찬혁도 자신이 ‘미래에서 온’ 인물이 되어 드론을 타고 웜홀을 빠져나오고 23년의 자신을 만나는 설정 등에 흥미를 보이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임해줬다. 스토리의 재미와 함께 인류 문제의 솔루션 플랫폼으로써의 엑스포의 의미, 수소드론, 세포 배양 연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단초도 영상 곳곳에 심어 두었다.
단순히 영상 캠페인으로 끝내지 않았다. 리퀘스트 컨셉에 맞게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이찬혁의 호소를 들을 수 있는 ARS를 개통해, 참여하는 재미를 더 했다. 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가 쌓이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구축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실사단 방문 전에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 라이브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갔고, 지금까지 영상 조회 1,262만 뷰, 63만여 개의 응원 메시지 취합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다리며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부산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나 글로벌한 국가 행사로의 면모를 활용한 방법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엑스포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끼게 하자는 취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한 프로젝트였다.
이번 캠페인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영상을 바탕으로 한 화제성, 응원 메시지가 쌓이는 사이트 운영, 디지털 광고 외 ARS 전화 참여 등의 세계관의 강화, 캠페인과 연계한 릴레이 응원 캠페인으로의 확장 등 말 그대로 완결적인 IMC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고 했던가. 이런 응원의 열기가 이어져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제일기획 염혜영 프로 (비즈니스 18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