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양상훈 프로 (비즈니스 12팀)

유니크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폴더블의 각’과 개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가 만들어내는 ‘나만의 각’. 둘 사이의 공통분모에서 이번 갤럭시 Z 폴드4, Z 플립4를 아우르는 ‘제각각 캠페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런 캠페인 방향 아래 소비자 경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또한 자기 관심사에만 반응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차원 새롭게 진화하였다. 바로 ‘제각각 스튜디오’로.

갤럭시 스튜디오는 ‘제각각 스튜디오’로의 진화를 위해 MZ세대들에게 이슈 되고 있는 문화와 브랜드, 공간, 지역과 콜라보를 기획했다. 그리고 콜라보 대상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커스터마이징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인위적인 것에 거부감이 큰 MZ세대의 성향을 고려해 본래 그들이 찾던 장소의 톤앤매너를 헤치지 않고, 본래 그곳에서 즐기던 행위 속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었다. ‘제각각’에 담긴 의미 그대로 다양한 장소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폴더블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채로운 각을 보여줄 수 있는 곳, 삼청동

‘제각각 스튜디오’의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최종 선정된 곳은 삼청동이었다. 카페, 공방, 예술, 패션 등 다양한 문화가 모여 있고, 여기에 더해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모던한 아름다움이 공존한다는 점이 주요 선정 이유였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이기에 여러 가지 제각각 경험을 기획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여겨졌다. 우리는 이러한 삼청동 거리에 메인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유입되는 주요 동선에 위치한 카페, 공방, 패션, 포토 등 총 여덟 군데의 핫플레이스와 콜라보해 ‘제각각 핫플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삼청동에서 제각각 놀아보자

8개의 제각각 핫플 스튜디오마다 원래 그 공간에서 즐기던 경험과 폴더블이 제공하는 경험을 자연스레 매치하였다. 우선 셀피 촬영과 관련해 몇몇 장소와 체험을 연결했다. 루프탑 셀피 명소인 ‘카페진선’에선 플렉스 캠의 다양한 각을 활용해 ‘인생각도 셀피’를, ‘포토이즘박스’에는 ‘Z플립 사진관’을 설치해 플랙스 캠이 제공하는 최적의 앵글 사진을 찍고, 독특한 거울 인테리어로 유명한 ‘거울한옥 미러룸’에선 ‘미러셀피’를 찍게 유도하였다. 한복 대여점인 ‘안녕한복’에선 아예 한복을 대여해 패션화보를 찍어보는 체험도 더했다.

MZ 세대가 좋아하는 폰 꾸미기도 빠지지 않았다. 베이커리 맛집인 ‘우드앤브릭’에선 디지털 스티커로 ‘나만의 브런치’를, 플라워 공방 ‘바이향’에선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해 폰 꾸미기를 제공했는데, 특히 평소 해보지 못했던 꽃을 이용한 폰 꾸미기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한옥 디자인으로 유명한 ‘차마시는 뜰’에서 전통차를 즐기는 ‘다도 브이로그’를, 사장님이 직접 1분 초상화를 그려주는 이색 카페 ‘커피방앗간’에선 S펜 1분 초상화를 체험해보도록 하였다.

2023년엔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까?

각각의 취향에 맞춰 저마다의 장소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 ‘제각각 스튜디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평소 먹고 즐기는 일상에서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과 나만의 방식대로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었고, 설문에선 참여 고객 90%가 ‘경험에 대해 만족하였고 브랜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제각각 스튜디오’는 제품과 소비자와의 관계, 시대 변화의 관점에서 경험 마케팅이 어떻게 고도화되고 진화되어야 하는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캠페인이었다. 장소와 문화 그리고 경험을 잘 어우러지게 기획한 결과,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운 체험을 전할 수 있었다. 스튜디오는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이제 다시 고민이 시작된다. 2023년 새로운 갤럭시는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유니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제일기획 양상훈 프로 (비즈니스 1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