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이윤섭 프로 (BE 비즈니스 1팀)
갤럭시 시리즈의 신제품을 세상에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지난 4월 28일 진행된 언팩 이벤트는 기존 모바일 제품을 다뤘던 언팩과 달리 노트북 제품(갤럭시 북)이 주인공이었다. 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 노트북 수요가 높아진 점도 이유지만, 무엇보다 갤럭시 북을 통해 다양한 갤럭시 라인업을 아우르는 갤럭시 생태계, 그리고 생태계의 가장 정점에 있는 갤럭시 북을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 언팩 트레일러의 키 카피는 그렇게 탄생했다.
노트북 제품이 다시 주목받은 이유는?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후부터 우리는 흔히 스마트폰 하나면 뭐든 가능하다고 이야기해왔다. 한동안 컴퓨터를 서브 아이템 취급하며 주목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시대를 맞아 일상생활에서 컴퓨터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영화관 대신 모니터로 영화를 보고, 줌 화면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고성능 인기 게임까지 늘어나며 컴퓨터, 특히 여기저기 만능으로 쓰는 노트북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는 전략적으로 기존의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의 디바이스들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노트북의 글로벌 런칭을 결정했다. 기존 갤럭시 모바일 제품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galaxy experience)’의 핵심이 될 갤럭시 북 시리즈를 발표하게 되었다.
물 흐르듯 스토리로 소개되는 신기능
갤럭시 언팩은 해마다 새로운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 언팩 이벤트 자체에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도해왔다. 이번 언팩에서도 기존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던 언팩보다 디지털 언팩으로 전환된 이후 디지털 콘텐츠로서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번 언팩 행사에선 단순히 제품의 성능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갤럭시 북과 기존 갤럭시 라인업과의 유기적 결합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키는 데 집중했다. 기존처럼 따로 기능과 장점 설명을 하는 데모 세션 대신, 전체 언팩 이벤트 스토리 안에서 연결되는 스토리를 통해 신 기능들을 소개해 시청자의 집중도를 높였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다양한 발표자와 쇼 진행
유기적 연결을 위해선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운영체제가 완벽하게 합쳐지는 것이 포인트였다. 그것을 보여주고자 이번 언팩에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두 개의 핵심 파트너사들과 비전과 협력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내는 데 노력했다. 국내와 미국 각기 다른 지역에 위치한 여러 발표자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질감 없이 어우러져 스피치를 풀어내도록 연출했다. 역대 언팩 중 가장 많은 원격 촬영을 기획했고, 일주일 이상의 긴 밤샘 촬영을 소화해 내는 것도 큰 도전이었다.
노트북 제품만으로 글로벌 언팩 행사를 연 것은 이번 ‘갤럭시 언팩’이 처음이다. 언팩 행사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갤럭시라는 브랜드 네임과 함께,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사용하는 일상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갤럭시 시리즈의 방향을 소개할 수 있었다. 제품 하나하나 넘어 갤럭시라는 브랜드가 꿈꾸는 미래까지 소비자에게 함께 전해졌기를 바란다.
제일기획 이윤섭 프로 (BE 비즈니스 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