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최지민 프로 (비즈니스 11팀)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태블릿’으로서 이번 갤럭시 탭 S10 런칭 목표는 명확했다. AI 탭의 독보적 기능성에 대한 공감으로 시장을 재편해내는 것. 기능 니즈가 높은 대학생, 고등학생 핵심 타깃의 수요를 확대하는 동시에, 교체 시기가 도래한 직장인 타깃의 전환 유도가 필요했다.
최초 온디바이스 AI 탭의 탄생
현존 유일의 온디바이스 AI 태블릿으로서 ‘AI 탭이 왜 필요한데?’에 대한 이유, 구매 명분을 대체 불가 제품으로서 자신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 7일 학습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중고교 학생들, 학점 관리와 취준을 위한 대학생 및 취준생들의 노력은 물론 와중에도 저마다의 실현 목표를 향해 마음껏 달려 나가고 있는 이들의 공통 이유는 하나였다. 더 “잘하고 싶어서”
이번 캠페인 슬로건은 그렇게 탄생하였다. 원하는 게 무엇이든, 바라는 걸 더 잘하고 싶은 그들의 마음을 담아 AI 탭과 함께라면 그 과정을 더 잘해낼 수 있는 제품 사용성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 우리의 탭 S10 캠페인은 이 방향성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앰배서더 선정부터, 촬영까지 “잘하고 싶어서”
‘생각보다도 나랑 딱 맞네?’ 기대 그 이상의 AI 기능성으로 새로이 탄생한 탭 S10의 우수성 소구를 위해선, 단순히 기능과 매치 되는 모델을 넘어 ‘제품 사용성의 가치’ 자체를 높여줄 수 있는 모델 선정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표현을 빌려, 의외성을 지닌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어떤 모델로도 대체가 되지 않는 AI 탭과 딱 맞는 모델을 선정하고 싶었다. 셀 수 없이 많은 모델에 대한 논의 끝에 최종 대상은 수학자 허준이 교수님, 그리고 작가 기안84님이 되었다.
한국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 허준이 교수님, 웹툰 작가로 성공 이후 예능 대상 수상, 사치갤러리 전시 작가로서의 이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작가 기안84님. 두 분의 공통점은 표면적으로는 본인 영역에서의 성공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계속 더 ‘잘하고 싶어서’ 멈춤 아닌 도전을 선택한 이들의 여전한 성장 욕구였다. 우리는 그 이면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트와 펜만 있으면 무엇이든, 수학자 허준이
허준이 교수님은 평소에도 노트 필기에 대한 생각을 여러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교수님의 고민과 끝없는 노력은 그의 필기에 대한 태도에서 이미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시디님께서는 교수님이 평소 작성하신 노트 필기 그대로 진정성 있게 광고에 사용되길 희망하셨다. 교수님께 기존의 필기 자료를 어렵게 요청 드렸고, 흔쾌히 공유를 주셨다.
살면서 본 적 없는, 상상도 못 해봤을 그의 필기 형식과 노트의 정갈함에서 담당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의 큰 감명을 받았다. 필기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당연시되었을 수학에 대한 그의 오랜 노력과 진중한 태도가 온전하게 느껴졌다. 필기를 바라보며 기획, 제작은 한 목소리를 내었다. ‘우리 이번에 모델 섭외 정말 잘했군요..’
아침 일찍이 시작된 촬영장에서 허준이 교수님을 처음 뵈었다. 이미 교수님은 긴 칠판에 본인의 수학에 대한 고민을 그답게 일필휘지해 주신 상황이었다. 여태 겪어보지 못했을 표정 연기, 포즈 요청에도 진중한 자세로 임해 주셨고 점차 교수님의 표정과 목소리는 전문 모델 나무랄 것 없이 훌륭해졌다. 촬영을 마치고 다소 수줍은 목소리로 전해 주셨던 소감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 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끝이 나네요.”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터득과 발전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교수님의 자세가 느껴졌다. 교수님과 함께 ‘더 잘 하고 싶었던’ 이번 캠페인의 첫 촬영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태어난 김에 ‘가장 잘하고 싶은’ 남자. 작가 기안84
널리 알려진 기안84님의 반강제 인생 모토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이다. 허나 이번 탭 S10 캠페인에 임하는 그는 그 누구보다 전문적이었고, 갤럭시 탭에 대한 기능 이해도 마저 실제로 촬영장에 있는 그 누구보다 가장 앞서 있었다.
“미리 써볼 수 있도록 제품을 보내주세요” 모델 섭외 후 가장 먼저 기안84님 측으로부터 온 요청은 이것 하나였다. 기안84님은 제품을 받은 그 시점부터 갤럭시 탭을 사용하는 작가로서 가능한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였다. 심지어 촬영 날 촬영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결과물에 고민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그림 표현하는 게 맞을까요?” “AI 기능이 더 잘 나오려면 선을 좀 단순화하는 게 좋겠죠?” “제가 해보니까 이렇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더라고요.” 촬영 현장에서 계속되었던 그의 질문은 결국 답을 찾아갔고, 답을 만들어내었다.
탭 S10의 앰배서더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웹툰 작가 시절부터 갤럭시 탭 시리즈의 오너이자 실제 유저로서의 김희민(기안84님 본명)님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우리는 결과적으로 갤럭시 탭 S10 시리즈만의 AI 기능성을 전달하는 다양한 컷을 더욱 완성도 있게 촬영해 낼 수 있었다.
그날, 작가 기안84님은 물론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은 누구의 앞선 요청이나 주문 없이도 먼저 고민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었다. 그 이유는 모두 같았다. 이번 캠페인 역시 너무나도 ‘잘하고 싶어서.’ 우리의 캠페인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제일기획 최지민 프로 (비즈니스 1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