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편집팀

해외여행 중 호텔에서 TV를 켰을 때 나오는 외국 광고는 우리 눈엔 신기하다. 낯선 웃음 포인트부터, 독특한 스타일까지, 우리나라 광고와 다른 모습을 보며 신선한 자극을 받기도 하는데. 그래서 준비했다. 색다른 해외 광고를 통해 영감을 받고 싶을 때 찾아보면 좋은 글로벌 광고 영상 채널 4.

Ads of Brands

#해외광고 #총집합 #매일업데이트

구독자 5.17만명(*24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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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 of Brands는 유명한 글로벌 광고 플랫폼이다. 1만 5000개가 넘는 광고들을 국가별, 사업군, 미디어별로 검색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번 소개하는 Ads of Brands 역시 해당 플랫폼에서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의 가장 강점은 업데이트 주기다. 매일 1~2개가량 새 광고가 올라온다. 전 세계 구석구석에 가져온 해외 광고를 매일 1편씩 볼 수 있다. 채널엔 현재 2600개의 광고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다.

해외 광고를 유튜브에서 검색할 때, 그냥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으면 의외로 필요 없는 영상이 많이 떠 원하는 것을 찾기 어렵다. 그보다는 Ads of Brands 채널에 올라온 게시물 검색으로 찾는 것(예컨대, coca 코카콜라 광고, thai 태국 광고)이 오히려 정확한 결과를 빨리 찾을 수 있다. 해외 광고들 검색해 보며 아이디어 짜기 좋은 채널이기에 추천한다.

Dave’s Archives

#미국 #7090년대 #레트로

구독자 14.3만명(*24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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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s Archives(데이브의 아카이브)는 이름처럼 70년대~90년 사이 미국 광고를 모아 놓은 아카이브 채널이다.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광고라면 검색을 통해서 쉽게 찾을 수 있겠지만, Dave’s Archives엔 조금 다른 강점이 있다. 바로 케이블 TV 광고나 지역 방송 광고처럼 저렴하게(?) 제작한 광고를 모아 두었다는 점이다.

미국 레트로 광고는 보는 것으로 재밌지만, 또 하나의 유용성이 있다. 레트로 광고 특유의 대범함 혹은 코믹함이 광고 담당자에게 영감을 자극하는 것. 좀 더 자세히 말하면, ‘B급 광고’를 구상할 때 많은 아이디어를 준다는 점이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같은 분위기 속에서 슬랩스틱처럼 펼쳐지는 과장된 장면을 보며, 카메라 기법부터 모델 표정까지 많은 팁을 얻을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ePPqRUn8f0

Funny Commercials

#코믹광고 #과장 #서양감성

구독자 23.9만명(*24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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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산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갖다준다. 움직이는 장난감 기차, 말하는 인형 등. 선물에 환호하며 장난감을 작동시키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배터리가 닳은 탓이다. 아이들은 울고, 사람들은 손가락질하며, 요정들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산타에 돌을 던지고, 결국 산타는 쫓겨난다. 믿음직스러운 듀라셀 배터리를 넣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해외 듀라셀 광고 이야기다.

Funny Commercials는 영미권의 재밌는 광고를 종류별로 집대성한 채널이다. 재밌는 ‘자동차’ 광고, 재밌는 ‘과자’ 광고, 재밌는 ‘테크’ 광고 등. 각종 분야의 펀(fun)한 광고를 모아두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우리 개그 감성과는 차이가 느껴진다. 과장된 표정과 행동에서 어딘가 광기(?)가 느껴진다고 할까?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찾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Japanese commercials HD

#일본광고 #감성 #재미

구독자 3.99만명(*24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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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방영되는 일본 최신 광고를 매주 모아 소개하는 채널이다. 우리에게 낯선 서양 광고들과 달리, 비교적 친숙한 느낌을 주는 광고가 많다. 일본어를 몰라도, 영상만 봐도 웬만큼 내용이 이해된다. 직접 일본 TV를 보며 스크랩하지 않는 이상, 이 채널을 보는 게 가장 빠르게 일본 광고를 접하는 방법일 것이다.

일본 광고가 우리와 비슷하다고는 했지만, 그것도 상대적이다. 만화를 실사로 옮긴 듯한 과장된 제스처와 개그 감성이, 일본 특유의 카와이 문화(かわいい, 귀여움을 선호하는 문화)를 보여준다. 광고 카피도 재밌고,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도 직설적이고 신선하다.

글로는 설명이 어려우니 아래 추천 영상을 꼭 시청해 보자. 영감을 주는 포인트가 많은 채널이기 때문에 이 유머코드가 맞으신다면 꼭 구독하시기 바란다.

제일기획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