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조진형 프로 (The SOUTH 4팀)

‘한국인의 명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광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정관장의 광고를 이야기할 것이다. 정관장 명절 광고는 시대상을 반영해 다양한 모습의 가족 스토리를 담아내며 따스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렇다면 정관장이 풀어낼 2024년은 어떤 모습일까? 안타깝게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물가는 점점 높아지고, 불황의 그림자는 여전하다. 그렇기에 더욱더 많은 이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예능에서도, 스포츠에서도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끝내 성공하는 스토리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정관장의 캠페인은 이런 바람에 맞춰, 어려움 속에서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우리’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광고

진정성 있는 ‘응원’을 위해 맞춤 캠페인을 기획했다. 연출된 스토리와 유명인의 출연은 최소화하는 대신, 우리 곁에 있는 실제 가족들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정관장 SNS와 정몰 웹사이트를 통해 응원하고 싶은 가족의 이야기를 응모받았고, 총 1만 4000여 건의 사연이 도착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엄마, 아빠를 응원하는 사연, 국가대표의 꿈을 향해 달리는 운동선수 딸에게 보내는 응원, 출산 후 복직을 앞둔 아내에게,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우리 가족에게 보내는 마음 등 가슴이 따스해지는 사연이 가득했다.

이렇게 모인 평범하지만 진심이 담긴 수많은 사연 중 아홉 가족을 선정해 광고 모델로 섭외했다.

아이돌 응원 광고 대신 가족 응원 광고!

이렇게 선정된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K팝 아이돌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이돌 팬들이 자신들이 아끼는 아이돌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드는 옥외광고, 이른바 ‘아이돌 응원 광고’의 스타일을 빌려 오기로 했다. 가족들이 ‘가족의 팬’이 되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아이돌 응원 광고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아이돌 응원 광고의 디자인과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옥외 광고를 제작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광고는 서울 주요 지역 옥외 매체에 집행되었다. 커다란 전광판에 평범한 가족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 올라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렇게 집행된 옥외 광고를 소재로 다시 영상 광고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관장 응원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 가족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잘 전해졌는지 정관장의 이번 가족 응원 캠페인은 광고 포털 순위에서도 공개 1주 차부터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람에게 공감 받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두 주먹 불끈 쥐고 뛰었던 어린 시절 운동회 때부터 입시, 취업, 결혼에 이르기까지, 생각해 보면 그동안 가족들로부터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응원들을 받아왔던 것 같다.

이번 정관장 설 캠페인처럼, 올 설에는 그동안 받아왔던 응원을 가족에게 돌려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가족의 응원만큼 힘이 되는 건 세상에 없으니까.

제일기획 조진형 프로 (The SOUTH 4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