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강민지 프로 (비즈니스 2팀)
필자가 첫 스마트폰으로 블랙베리를 사용하던 시절, 주위 사람들은 모토로라, 노키아, HTC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많은 선택지 중 어느 것을 고를지 소비자들은 고민했다. 하지만 불과 10년이 조금 넘게 흐른 지금 사람들이 고민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몇 개 남지 않았다. 난 두 개의 스마트폰을 쓰는데 바로 우리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두 브랜드 갤럭시와 애플이다. 이 두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골고루 사용하고 있다.
그런 내게 애플 유저들이 갤럭시로 갈아타기 직전까지 고민하는 내용들을 정보로 담되 동시에 재밌게 전달하는 캠페인 영상을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다. 나는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보았다. “내가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갈아탄 이유가 뭐지? 갈아타기 전 어떤 부분들을 가장 걱정했었지?”
스마트폰 구매 전 나처럼 고민했던 실제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구글 검색 키워드(Search Keywords)와 연관 질문(alsoasked.com)을 통해 파악했다. 그리고 그들의 핵심 고민 6가지로 챕터를 구성해 보았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재미(Playfulness) 또한 놓칠 수 없기에 귀여운 앱들의 등장(APP STORY)시켜, 챕터별로 주요 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고민을 바로 해결해 주는 5분 9초 길이(유튜브 기준)의 영상을 기획했다.
지금은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월드의 더 나은 점을 알려주는 총 6가지 챕터 중 3개의 챕터를 간략히 소개해 본다.
어떻게 데이터를 모두 옮기지?
우리가 일상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심코 찍는 사진은 정말 많다. 맛집 음식 사진, 여행 중 셀카 등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업무 데이터까지 더해지면 저장 용량은 수백 기가를 훌쩍 넘어선다. 스마트폰을 바꿀 때 데이터 옮기는 부담 또한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매장에서 데이터를 옮기며 기다리는 수고로움은 왠지 하기 싫다. 이때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앱만 있으면 케이블 선 연결만으로, 심지어 케이블 없이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만 있어도, 그 많은 데이터를 간편하게 직접 옮길 수 있다. 더 대단한 점은 이전 아이폰에서 쓰던 설정까지 ‘그대로’ 옮겨 익숙한 사용 경험을 유지할 수 있다. 나 역시, 내비게이션 바, 스위처용 키보드, 다크(Dark) 테마 등 애플에서 사용하던 테마를 갤럭시에서도 똑같이, 그대로 사용 중이다.
원래 쓰던 기기들과 연결할 때 문제는 없을까?
더 이상 스마트폰 하나로 만족할 수 없는 시대로, 출퇴근 귀를 책임지는 블루투스 이어폰,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부터 이제는 스마트 홈 집안 내부 가전/기기들을 모두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까지! 그래서 이젠 스마트폰을 바꾸기 전부터 쓰던 타 브랜드 이어폰을 새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을지 고민이 먼저 떠오르지만, 개방성(Openness) 브랜드 철학을 가진 갤럭시는 어떤 기기든 문제없이 가능하다. 게다가 스마트 TV와 블루투스 스피커, 청소기, 주방 가전까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내 집안을 컨트롤할 때는 잠시나마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 되기도 한다.
내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 모임이 끝나고 단체 사진 공유할 때 서로 “에어 드롭(Air Drop)”을 외친다면 잠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퀵 쉐어(Quick Share)”를 적극 권장한다. 실제로 용량이 큰 고화질 사진들이나, 데이터 파일을 간단히 “에어 드롭” 하기에는 다운로드 속도가 만만치 않아 오래 기다리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퀵 쉐어는 타 브랜드 기기까지도 다운받을 수 있는 Link를 생성해서 공유하기 때문에 옆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고,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지 않아도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실제로 업무 중에 영상 파일처럼 용량이 무거운 파일은 퀵 쉐어로 공유하는 중인데 놀라운 속도에 모두가 놀라워하는 중이다.
한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캐릭터 대잔치
캠페인 영상 속에선 캐릭터화된 앱들이 등장해 갤럭시로 갈아타기 전 우리가 했던 고민들을 하나씩 해결해 간다. 갤럭시 월드(Galaxy World)에서 처음 등장한 구글 미트(Google Meet)는 어떤 기기와도 간편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갤럭시만의 철저한 보안 시스템은 영화 테이큰의 주인공만큼 100% 신뢰할 수 있는 ‘녹스(Knox, 삼성의 보안 모바일 솔루션)’의 목소리로 표현했다. 또 자유로운 갤럭시 월드 구석구석을 자유자재로 즐기는 모습까지. 특히 크리에이티브 미팅을 진행하며 이 귀여운 앱들을 굿즈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제안… 사실 아직 못했지만, 언젠가 광고주에게 살포시 제안하고 싶다.
입체적으로 표현된 앱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타 브랜드 유저들이 갤럭시로 갈아타기 전 모든 고민을 속 시원히 해소하고 가뿐히 넘어오길 바란다.
제일기획 강민지 프로 (비즈니스 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