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정유미 프로(비즈니스 10팀)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년 중 가장 큰 매출을 일으키는 중요한 상품이다. 그만큼 상품 기획부터 굿즈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캠페인은 전사가 주목하는, 1년 중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경쟁사와 비교되는 것은 물론이고, 매년 진행하는 캠페인인 만큼 과거의 배스킨라빈스 케이크 캠페인과도 차별화를 가져야 하는 점 역시 큰 숙제였다.

아이를 아이답게, 어른도 아이답게

그동안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디즈니, 월리를 찾아라 등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소비자 역시 이번에는 어디와 콜라보레이션할지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다른 브랜드나 캐릭터의 힘에 기대지 않고 온전히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만으로 승부를 보게 되었다. 그렇기에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의 강점과, 소비자들이 왜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찾는지 소비자의 마음에 들어가 해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많은 고민 끝에 우리는 “동심”에서 출발을 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의 가장 본질적인 스피릿이자 배스킨라빈스이기에 가능한 스피릿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는 더 아이답게, 이날만큼은 어른도 아이답게 동심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전달하기 위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이야기해보기로 했다.

조카바보 사이먼 도미닉과 찐조카 채채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캠페인의 아이 모델 선정은 매년 큰 이슈이다. 그 시즌 가장 사랑받은 아이 모델을 기용해온 배스킨라빈스인 만큼 모델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많은 후보가 있었지만, 사이먼 도미닉과 채채(정채온)의 조합이 선정됐다. 신선함과 진정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었고, 무엇보다 채채가 너무 귀여우니까!

쉽지 않은 아이 모델 촬영이지만, 이번만큼은 큰아빠와 함께하는 촬영이라 그런지 채채의 귀여움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었다. (큰아빠의 육아 일기였던 것은 덤. 큰아빠 덕에 촬영팀의 수고가 조금 줄었습니다 ^^)

뿐만 아니라, 그간 많은 광고에서 래퍼라는 직업적 특성이 반영된 컨셉만 보여주었던 사이먼 도미닉 역시 조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스크림 눈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아이스크림이라면

어렸을 때 한 번쯤은 ‘펑펑 내리는 눈이 아이스크림이었으면~’하는 소원을 빌어본 적, 누구나 있을 것이다. 배스킨라빈스라면 이런 기분 좋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실제로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에는 동글동글 귀여운 스노우 볼이 놓여 있다. 마치 하늘에서 내린 아이스크림 눈이 케이크 위에 떨어진 듯한 상상을 해보며 크리에이티브에 녹여보았다.

함께 즐기는 모두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번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컨셉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였다. 메인 3종 제품에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를 포인트로 주었다. ‘파티 위드 해피박스’에는 크리스마스 파티 기분을 낼 수 있는 가랜드, 장식 초, 풍선 등이 들어 있었고, ‘파티 위드 트윙클 트리’에는 귀여운 포크 트리(fork tree, 별 모양이 그려진 장식품으로 3개의 포크가 숨겨져 있다), ‘파티 위드 스노우볼’에는 워터볼이 각각 들어있다. 모든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특성을 하나로 전달할 수 있는 카피로 ‘모두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최종 선택하였고 아이스크림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각양각색으로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기분 좋게 담아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지 벌써 2년째다. 올 크리스마스는 코시국 두 번째 맞는 크리스마스로 위드코로나로 기대함이 한껏 올라가면서 각자 나름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들을 세웠을 텐데, 다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우울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은 연말이다. 그래도 우리 마음속의 동심을 꺼내 소중한 사람들과의 크리스마스를 나름대로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함께.

제일기획 정유미 프로(비즈니스 10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