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출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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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Z세대가 마침내 지갑을 여는 순간
전 세계적으로 불황기에 나타나는 양극단의 소비성향인 앰비슈머(Ambivalent Consumer)가, 소비와 트렌드를 이끄는 Z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 인구 중 48%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캥거루족’으로 집계된다. 이들은 비싼 월세와 생필품 지출을 줄이는 반면, 명품 브랜드를 소비하며 글로벌 명품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Z세대 역시 비슷한 소비 형태를 보인다.
2023. 06. 22
소비하지 않는 걸 과시하다, 과시적 비소비
과시적 소비, 즉 소비를 통한 과시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고가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파인 다이닝, 럭셔리 제품을 구매해 자랑하는 플렉스 등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비싼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했던 것이 불과 얼마 전까지다. 과시적 소비의 또 다른 표현이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다. 베블런 효과라는 말이 19세기 후반에 나왔으니, 소비를 통해 우월적, 과시적 욕망을 드러내 온 지 최소 120여 년이 넘은 셈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새로운 과시의 형태가 등장했다. 바로 ‘과시적 비소비’다. 소비하지 않는 것을 통해서 과시한다고?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2023. 0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