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서수민 프로 (소셜팀)

크리스마스는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간이 더 상상되고 설레는 특별한 기념일이다. 이번에 진행하게 된 삼성전자 한총 소셜 통합 캠페인 ‘Dreamlike Holiday Fantasy’ 역시 그런 상상과 설렘 속에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전자제품이란 일상의 아이템, 하지만 무언가 판타지스러운 일이 어울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번 캠페인은 좀 더 상상력을 불어넣어 보기로 했다. 그 상상의 시작은 서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차원문’이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차원문이 되어 계속해서 새로운 판타지 공간으로 이동한다면 어떨까? 그 과정에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며 꿈 같은 크리스마스를 경험하면 얼마나 즐거울까? 이런 상상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samsungkorea 인스타그램에서 세로형 영상 감상하기


들어는 봤니? 크리스마스 멀티버스

매직캐빈/윈터 포레스트/판타지 스카이/크리스마스 파티

춥디추운 겨울 숲길을 걷다가 우연히 BESPOKE 에어드레서를 만난 소녀는 호기심에 제품의 문을 열어본다. 문을 열자마자 첫 번째 차원문으로 빨려 들어가고 새로운 멀티버스 공간인 ‘판타지 스카이’에 도착한다. (BESPOKE 에어드레서 차원문을 통과한 주인공의 추운 옷차림이 따뜻한 옷차림으로 바뀌었다) 갤럭시Z플립4, BESPOKE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새로운 차원문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멀티버스 공간으로 이동한다. 환상적인 하늘에선 구름을 닮은 ‘구름 댕댕이’를 만나고, 크리스마스 파티에선 ‘진저브레드 쿠키’와 어울렸고, 산타 빌리지에선 ‘애옹이 산타’와 함께 논다.

산타 빌리지/홀리데이 스페이스/매직캐빈 : 스노우볼

꿈같은 경험은 모두 스노우볼 속 삼성전자 제품과 함께 일어난 크리스마스 판타지라는 설정이다. 귀엽고 환상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상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스토리에 맞춰 제품 선택이 빠르게 이루어졌고 스크립트가 완성됐다. 이후 스토리보드 약 6회, 비디오 보드 약 8회 정도의 수정을 거쳐 지금의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세로 크리스마스!

MZ 세대들의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를 고려해 애니메이션은 처음부터 세로형으로 기획했다. 가로형으로 제작 시 더 풍성한 그림과 스토리를 들려줄 순 있지만, 모바일에서 완결형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MZ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세로형 애니메이션을 택했다. 그렇게 해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소셜 미디어와 DOOH에 대부분 세로형으로 발행됐다.

사운드 역시 신경을 썼는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즐거운 음악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뮤직 인플루언서 수스(@xooos_)와 협업해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음원을 제작했다. 통통 튀면서도 따뜻한 사운드가 크리스마스 감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소셜 어드벤트 캘린더

열심히 만든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더 다양한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들려주기 위해 Meta Creative Shop과 협업해 소셜 확장 콘텐츠를 기획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매일 새로운 제품을 하나씩 열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개념의 ‘어드벤트 캘린더’ 패키지 제품을 출시한다. 작지만 소중한 여러 제품이 한 패키지로 묶여 매일 개봉하며 즐긴다는 개념이다. 이번 캠페인은 12월 한 달 내내 이번 캠페인 ‘Dreamlike Holiday Fantasy’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소셜 어드벤트 캘린더’ 를 기획했다.

Tab&Play 게임 및 폰꾸, AR 필터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활용하여 유저가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TAP&PLAY 게임, Q&A 스티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재미있는 답변을 소개하는 등 좀 더 확장된 인터렉션을 캠페인 전반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주인공과 귀여운 캐릭터들을 인스타그램 스티커로 제공해 내 폰의 월페이퍼를 제작해보는 폰꾸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직접 애니메이션 속 홀리데이 판타지의 주인공이 되어 크리스마스 여정을 떠나보는 AR 필터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형 소셜 확장 콘텐츠를 기획했다.

MZ 세대는 직접 경험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세대다. 동시에 소셜미디어를 단순히 사진 혹은 영상 공유 플랫폼만이 아닌, 나의 개성과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는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할 줄 아는 영민함을 지닌 세대이기에 그 점을 적극 활용했다.

크리스마스 감성을 전달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외에도 내가 직접 애니메이션 속 등장인물이 된 것 같은 심리스(Seamless, 끊김없이 이어지는)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그들의 취향에 어울리며, 주변에 알리고 싶은 ‘최애 콘텐츠’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더운 여름부터 캐럴 음악을 들으며 캠페인 제작에 몰입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제일기획 서수민 프로 (소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