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서영 프로 (THE SOUTH 3팀)
팀 버튼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웬즈데이’가 드디어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국내 런칭 캠페인은 단순히 판타지 장르 팬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폭넓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시즌 2 스토리 소개에 집중하기보다, 시즌 1과 시즌 2를 아우르는 ‘웬즈데이 통합 캠페인’으로 접근해 한국 팬 여러분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은 메인 캐릭터 ‘웬즈데이’, ‘이니드’, 그리고 ‘씽'(Thing)을 전면에 활용해, 웬즈데이 세계관을 극적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콘텐츠로 현지화를 시도했습니다.
씽, 누구보다 서울을 잘 즐기고 갔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웬즈데이 코어 팬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요소를 결합해 대중에게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매력 포인트를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K-Culture와 접점을 가진 아이콘 및 서울의 상징적 공간들을 영상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갓’을 쓴 씽이 창경궁에 서 있는 강렬한 모습으로 시작해 시작부터 영상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창경궁, 한강, 이태원, ‘오징어게임’의 영희가 서 있는 팝업 현장, 한밤의 편의점 등 현재 서울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로케이션을 돌아다니며, 그 안에 있는 서울 시민들과 마주합니다. 익살맞은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장난을 치는 모습, 놀래는 모습, 반갑게 인사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그 누구보다 즐겁게 서울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엔딩은 서울에서 웬즈데이와 만나 남산타워의 뷰를 즐기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를 통해 웬즈데이를 단순한 해외 콘텐츠가 아닌, 한국에서도 친근하고 다채롭게 즐기실 수 있는 아이코닉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습니다.
씽이 서울에 방문한 이유
‘Thing in Seoul’ 필름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Thing in New York’의 시리즈, 아시아 최초의 필름이었습니다. 뉴욕 편이 시민들의 라이브 반응을 중심으로 했다면, 서울 편은 보다 아래의 서사를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1. 스토리 서사: 8월 GV 행사로 내한하는 웬즈데이가 남몰래 씽을 서울에 정찰병으로 파견했다는 설정을 추가해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2. K-Culture를 자연스럽게 접목: 영상은 한국 전통 상징인 ‘갓’을 쓴 씽으로 시작해 볼드한 아이캐칭을 선보였습니다. 씽은 이태원, 창경궁, 한강, 편의점 등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며 시민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3. 모델이 아닌 실제 시민들의 리액션 포착: 촬영 현장에서는 사전 캐스팅된 모델 외에도 현장에서 스턴트 리액션을 확보, 이후 출연 동의를 받은 분들의 리액션이 담겨있어 영상의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영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제일기획 앞 도로에서 우연히 포착된 제일기획 프로님, 창경궁에서 만난 소녀 관광객들, 한강에서 씽을 보고 깔깔거리던 아이들, 귀여운 강아지 등)

한국에 진심이었던 ‘감다살’ 웬즈데이 캠페인
한국 문화와 정서를 독창적으로 담아내며 넷플릭스 글로벌에서도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시도”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로컬 광고주 역시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해 주셨습니다. 이는 실제로 유튜브 오가닉 View 수 86만 회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조회수로 콘텐츠의 파워를 입증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시즌 홍보를 넘어, 웬즈데이의 세계관을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결합해 확장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옥외 광고에서도 웬즈데이의 개성과 한국 정서를 결합한 국내 팬 맞춤형 메시지로 확장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하반기 Must Watch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웬즈데이 캐릭터의 독창성과 한국적 해석을 접목한 시도로 글로벌과 로컬을 잇는 특별한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