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이 환경재단,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과 함께 휴가철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씨낵(SEANACK) 캠페인을 진행한다.
‘씨낵’은 바다(Sea)와 과자(Snack)을 합친 합성어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맛있는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아 바닷가에서 주워온 쓰레기를 고래, 오징어, 꽃게 등 해양 생물 모양의 과자로 교환해 주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 여름 3년 만에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만큼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방문하고 그로 인해 해양 쓰레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색적인 방법으로 해양 쓰레기 감소에 기여해보고자 씨낵 캠페인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7월 23일 양양 서피비치에서 첫 선을 보이는 씨낵 캠페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해변에 주차되어 있는 민트색의 씨낵 트럭에 쓰레기를 주워 오면 무게에 따라 과자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단, 환경 보호 취지에 맞춰 일회용품에는 과자를 담아주지 않기 때문에 텀블러, 캠핑용품 등 다회용 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각 날짜 별로 가장 많은 무게의 쓰레기를 수거해 온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양양 서피비치(7/23~24)를 시작으로 경포 해수욕장(7/ 30~31), 주문진 해수욕장(8/6~7), 속초 해수욕장(8/13~14)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여행지나 주거지에서 쓰레기를 줍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과자를 증정한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씨낵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친구와 가족이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로서의 플로깅을 지향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양오염을 비롯한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