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강민 프로(제작 2본부 ACD)
이미 거대 플랫폼들이 자리 잡은 배달앱 시장. 모든 배달앱이 혜택을 얘기하는 시장. 신한은행의 상생 배달앱 ‘땡겨요’ 역시 독자적인 혜택 포지셔닝을 강력하게 각인시킬 솔루션이 필요했다. 그동안 땡겨요가 ‘착한 배달앱’, ‘상생’이라는 가치도 함께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실질적이고 강력한 ‘혜택의 대세감’을 통해 판을 뒤흔들어야 할 때. 그럼, 광고 제작기 한 번 쭉 땡겨 보겠습니다.


‘배달 플랫폼’이란 이름 위에 ‘스포츠 박진감’ 한 스푼
‘배달비 할인’ 이런 혜택 하나만으로 메뉴 결정이 왔다 갔다 하는 배달앱에서 소비자의 가장 직관적인 기준인 ‘할인 혜택’을 지루한 나열식이 아닌, 한 편의 스포츠 경기처럼 중계해 볼까? 하는 게 아이디어의 시작. 단순히 쿠폰의 금액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건 더 이상 배달 시장에서 매력적인 접근이 아니니까요. 이에 첫 구매 할인, 사장님 쿠폰, 브랜드 할인이 겹겹이 쌓이는 땡겨요만의 독보적인 혜택 구조를 축구의 ‘해트트릭(Hat-trick)’이라는 직관적인 개념과 연결했습니다. 혜택의 효능감을 시각적으로 ‘당겨서’ 확인하는 연출을 통해, 소비자가 앱을 사용할 명분을 단순한 소비가 아닌 ‘혜택의 승리’로 느껴지게 했습니다.
할인 혜택? 땡기다 보면 알게 돼
지역화폐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배달앱. 이거 어떻게 얘기하지? 진짜 땡겨요 써 보면 알게 될 텐데…
일방적인 혜택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소비자가 직접 앱을 열고 혜택을 체감했을 때의 놀라움을 직관적으로 관통하는 한마디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슬로건 ‘땡기다 보면, 알게 돼’. 배달 화면을 ‘쭉 당겨 보는’ 시각적 액션과 브랜드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일단 써 보면 역대급 혜택을 알게 된다’라는 효능감을 형성해 타겟들의 자발적 행동을 유발하는 최적의 메시지로 작동하길 바랐습니다.

장나라님 촬영장에서 뛰어다니심. 배성재님 녹음실에서 날아다니심
메시지의 전달력과 광고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중성과 위트를 겸비한 최적의 조합을 구성했습니다. 배우 장나라는 특유의 선하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로 땡겨요가 가진 진정성을 대변하는 동시에, 마지막 순간 “나라면 땡겨요 시킨다”라는 위트 있는 언어 유희 카피를 던지며 브랜드 네임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영상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유의 터질 듯한 에너지와 긴박감 넘치는 중계 톤으로 배달 주문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광고를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한 편의 빅매치를 관람하는 듯한 몰입감을 전달해 주죠. 30도가 넘는 이례적인 땡볕 아래에서 촬영된 컨디션에도 발로 뛰어다니는 장나라님의 모습과 녹음실에 도착해서도 계속계속 광고멘트를 연습하시는 배성재님을 보며 저분들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광고 후반 작업 열심히 해서 온에어까지 문제없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배달앱, 덩치들 사이에서 땡겨요다움을 지켜내는 법
이번 캠페인에서 주목할 점은 땡겨요라는 브랜드를 단순한 후발 주자가 아닌, 배달 시장의 혜택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각인시켰다는 점입니다. 첫 구매, 사장님, 브랜드 할인의 ‘해트트릭’에,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지역화폐 20% 추가 할인’이라는 결정적 한 방을 스포츠 서사로 유려하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짜릿한 할인 혜택을, 시장에는 상생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던 이번 캠페인. 거대 배달앱 시장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내는 시작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땡스투
지루할 뻔했던 프로젝트를 박진감 넘치게 해준 이채원 프로님의 빛나는 그림과, 한재현 프로님의 유려한 카피라이팅
그리고 폭풍 같은 드리블로 클라이언트를 조율해 주신 기획팀 프로님들 덕분에 무사히 온에어까지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땡겨요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