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이교연 프로 (비즈니스 13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후 알리는 데 힘을 썼던 1년 차, 제품을 대세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2년 차를 지나, 어느덧 3년 차 제품이 되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이제 많은 소비자가 사용할 뿐 아니라, 잠재 고객들도 냉장고 구매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중 하나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비스포크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광고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게다가 다양한 브랜드들이 맞춤형 컬러 가전을 표방하는 비스포크 브랜드를 카피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었다. 소비자로서는 비스포크와 타제품을 구분할 수 없을 터, 비스포크가 컬러 가전의 원조이며 진짜 대세임을 강조할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다른 컬러 가전과는 달라
비스포크 냉장고가 컬러 가전의 시작이라는 말은, 타 컬러 가전과 차별화되는 비스포크 냉장고만의 브랜드 가치를 쌓아왔다는 의미 아닐까? 그것은 인지도일 수도, 많은 소비자의 리뷰일 수도, 비스포크 냉장고 캠페인이 그동안 유지해온 힙하고 시크한 애티튜드일 수도 있다. 이 모든 자산을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던지는 것이 광고주가 제시한 미션이었다. 물론, 2021년 신형 비스포크 냉장고만의 특장점도 함께.
비스포크 팬덤의 시작, JOIN THE BESPOKE!
‘OO오너’는 대개 고가의 차량 등을 소유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비스포크를 소유한 사람들을 ‘비스포크 오너’로 명명해 자연스럽게 비스포크 냉장고의 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카피를 통해 자발적으로 자신이 소유한 비스포크를 지인에게 자랑하게 하고, 소셜 미디어에 인증하는 수많은 ‘비스포크 오너’들을 추켜세울 뿐만 아니라, ‘예비 오너’들에게도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우리는 캠페인으로 비스포크 냉장고의 기존 브랜드 가치 확산과 선망성 강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캠페인 영상과 연계해 예비 오너에게는 냉장고를 증정하고, 기존 오너에게는 냉장고 꾸미기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였다. 광고를 통해서만이 아닌, 전방위에서 다양한 소비자가 ‘JOIN THE BESPOKE’ 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캠페인을 구성한 것이다.
누리고 싶은 라이프스타일
특히 비스포크 오너의 다양하고 힙한 라이프 스타일에 비스포크 냉장고만의 특장점을 녹이는 것에 주력했다. 모델 하우스 같은 집이 아닌, 트렌디한 리얼 하우스의 생활감을 연출했고 BGM 선택에도 공을 들였다. 캠페인 영상은 총 5종이다. 비스포크에 조인할 것을 (즉, 비스포크 냉장고를 구매할 것을) 권유하는 JOIN THE BESPOKE 론칭 편.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는 Color 편. 온도를 조절해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를 보여주는 Mix&Match 편. 고급스러워진 블랙 글래스 내상을 보여주는 Inside 편, 그리고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는 베버리지 센터 기능을 강조한 Water 편이다.
캠페인이 소비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힙한 라이프 스타일의 우쭐함이 아니다. 비스포크 냉장고로 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100% 반영하는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모두가 선망하는 삶 아닐까? 취향 맞춤 가전의 시대, 냉장고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검색해보자!
제일기획 이교연 프로 (비즈니스 13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