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환경재단,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과 함께 휴가철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씨낵(SEANACK)' 캠페인을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씨낵'은 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맛있는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아 바닷가에서 주워온 쓰레기를 고래, 오징어, 꽃게 등 바다 생물 모양의 과자로 교환해 주는 캠페인이다.
제일기획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 여름 3년 만에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만큼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방문해 해양 쓰레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색적인 방법으로 해양 쓰레기 감소에 기여해보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양양 서피비치에서 첫 선을 보이는 씨낵 캠페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해변에 주차돼 있는 민트색의 씨낵 트럭에 쓰레기를 주워 오면 무게에 따라 과자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다만 환경 보호 취지에 맞춰 일회용품에는 과자를 담아주지 않기 때문에 텀블러, 캠핑용품 등 과자를 담아갈 용기를 가져가야 한다. 각 날짜 별로 가장 많은 무게의 쓰레기를 수거해 온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샴푸 등 특별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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